이거 복싱이야? 이종격투기야? '페이스브레이커'

야구와 복싱의 공통점은? 바로 신사적인 스포츠라는 것. 이는 정해진 룰 안에는 한 치의 어긋나는 것 없이 진행되는 스포츠이기 때문이다. 물론 야구에 비해 복싱이 좀 더 과격한 것이 사실이지만, 최근 유행하고 있는 이종격투기나 과격한 프로레슬링에 비하면 정말 정직한 스포츠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EA코리아에서 하반기 정식 발매할 PS3, Xbox360용 복싱 게임 '페이스브레이커'는 복싱의 탈을 쓴 정체불명의 난투 게임이다. 물론 게임 내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이 글러브를 착용하고 있고, 사각의 링 안에서 혈투를 벌이지만, 이 게임은 지금까지 나온 그 어떤 복싱 게임보다 황당하면서도 또는 신명나는 난투를 보여준다.

이 게임의 백미는 각종 코스프레를 한 것 같은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등장이다. 게임 속에는 느끼하게 생긴 복서부터 닌자를 따라한 어설픈 뚱보, 허리띠에 수류탄을 잔뜩 달고 나온 군인, 세련된 외모의 흑인 복서, 폭력배를 연상케 하는 복서까지 12명의 가지각색 복서가 등장한다. 특히 이들은 자신의 개성을 잘 표현한 다양한 기술을 통해 캐릭터성을 더욱 살려주고 있다.

이런 캐릭터들이 등장하다보니, 일반적인 복싱과는 확연히 다른 복싱이 진행되기 마련. 게임 속 캐릭터들은 자신만의 특징을 살린 스페셜한 공격을 사용하며, 발을 쓰거나 황당한 도구를 쓰는 반칙도 사용하는 것이 가능해, 어떤 복싱보다 높은 긴장감을 안겨준다.

또한 60개 이상의 다양한 이미지 슬라이드와 팔레트, 다양한 복장 등으로 자신만의 오리지널 복서를 만들 수도 있으며, 자신의 사진이나 싫어하는 사람의 사진을 게임기에 넣어 게임 속 인물로 만들 수도 있다. 조금 황당한 복싱 게임 '페이스브레이커'는 9월5일 국내 정식 발매되며, 소비자가격 49,000원, 12세 이용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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