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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어'는 기독교 가치관을 무시한 게임?

김동현

'심시티'와 '심즈' 등으로 유명한 세계 3대 게임 거장 윌 라이트의 신작 '스포어'가 때 아닌 종교 논쟁에 휘말렸다. 이 문제는 해외에서 '안티 스포어' 사이트(Antispore.com)가 개설되면서부터 벌어졌다.

이 '안티 스포어' 사이트는 윌 라이트의 '스포어'가 기독교가 가진 가치관을 대한 직접적인 부분을 반박하는 게임성으로 채워져 있으며, 어린 아이들에게 창조론 자체를 부정하는 이미지를 심어줘 신앙에 큰 타격을 준다는 것.

특히 '안티 스포어' 사이트는 윌 라이트가 '미국 성공회'라는 단체에 가입돼 있으며, 이 단체가 동성연애를 원론적으로 허용하고 있는 미국 내 유일한 종파라는 점을 강조. 그가 만든 '스포어'가 청소년과 아이들에게 좋지 않는 영향을 줄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이를 본 해외 네티즌들은 '어이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해외 네티즌은 "'스포어'가 진화에 대해 이야기한 것은 게임일 뿐. 그 이상도 아닌 것에 대해 발끈하는 종교 단체는 한심한 곳"이라고 말했다.

또한 다른 네티즌은 "무엇을 믿는지는 자신이 선택할 문제다. 하지만 자신들의 믿음에 영향을 준다고 인신 공격을 하는 것은 겁쟁이들이나 하는 짓"이라고 관련 사이트의 관계자들을 비꼬았다.

한편, '스포어'는 게이머가 작은 세포를 시작으로 행성 전체를 다스리는 문명으로 탄생하기 까지의 이야기를 그린 창조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게이머가 스스로 캐릭터를 창조하고, 부락, 도시, 우주를 운영할 수 있는 점으로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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