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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3-Xbox360-Wii, 하반기 승부 던질 타이틀은 무엇?

김동현

비디오 게임 시장의 하반기 경쟁의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올해 하반기는 작년에 기대를 모았던 다수의 타이틀 출시와 각자의 플랫폼의 특성을 살린 라인업들이 공개돼 게이머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상태다. 특히 올해 하반기 성과에 국내 비디오 게임 시장의 순위가 변동될 것으로 보여 많은 게임 관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 PS3, 다양한 장르 타이틀로 다수의 타겟 층 공략한다

PS3의 하반기 목표는 다양한 연령층의 타겟을 공략하는 것. 게임 라인업 역시 이에 맞춰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먼저 18세 이상의 타겟층을 노리는 타이틀로는 '레지스탕스2'와 '킬존2'가 있다. 이 두 타이틀의 공통점은 FPS 게임이라는 점과 전 세계 마니아들의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레지스탕스2'는 PS3 퍼스트라인업 중 유일하게 만점에 가까운 평가를 받은 '레지스탕스'의 후속작으로 Xbox360의 하반기 최대 무기인 '기어즈오브워2'를 견제할 수 있는 게임으로 평가 받고 있다.

또한 가족 단위 게이머들을 노린 타이틀도 다수 출시된다. 바로 '리틀빅플래닛'과 '하쿠나마타타' '아쿠아노트의 휴일'이 그것. '리틀빅플래닛'은 최근 진행된 게임컨벤션 2008에서 실기 버전으로 공개돼 게이머들의 눈길을 끈 파티 게임으로, 간단한 조작과 다양한 장르의 게임이 들어 있는 점, 실제 봉제 인형처럼 보이는 귀여운 그래픽이 특징인 게임이다.

'하쿠나마타타'는 '아프리카'라는 명칭으로 유명한 게임. 게이머는 이 게임을 통해 아프리카에 서식하는 다양한 동물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다. 특히 현실적인 동물들의 움직임과 광활한 아프리카의 대륙을 사실적인 그래픽으로 표현해 아이들에게도 좋다.

이와 다르게 해양 속 생물체를 주제로 한 '아쿠아노트의 휴일' 역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게임은 해저 속 숨겨진 비밀을 풀기 위한 주인공의 이야기를 그린 게임으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해양 생물체부터 심해에 살고 있는 독특한 어종까지 수백 여종의 생명체를 만날 수 있다.

* Xbox360, 마니아들 공략 위한 라인업 갖추다

하반기 다양한 타겟층을 노린 PS3와 다르게 Xbox360은 마니아들을 공략하기 위한 타이틀이 눈에 띈다. 특히 하반기 가장 눈에 띄는 게임 라인업은 그동안 Xbox360에서 보기 힘들었던 롤플레잉 게임 라인업으로, 스퀘어에닉스의 '인피니티 언디스커버리'와 '라스트 램넌트' 등이 있다.

Xbox360의 일본 공략의 노력을 느낄 수 있는 롤플레잉 게임 '인피니티 언디스커버리'는 눈을 사로잡는 미려한 그래픽과 방대한 스토리, 누구나 쉽게 적응할 수 있는 게임성 등으로 화제를 모은 게임이다. 특히 액션 게임을 방불케 하는 전투식은 보는 맛을 잘 살렸다는 평가다.

또한 카와즈 아키도시, 우에다 노부유키 히로이 타카시 등 유명 롤플레잉 게임 시리즈를 제작한 드림팀이 모여 만든 '라스트 램넌트'는 "우리의 월드와이드 전략에 시금석이 될 게임"이라고 스퀘어에닉스 사장 와다 요이치가 언급했을 정도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게임이다.

이와 함께 기대작 '기어즈오브워2'와 '페이블2' '풀아웃3' '톰클랜시의 엔드워' '세인츠로우2' 등 마니아들을 자극할 다수의 라인업이 준비돼 있다. 이중 '기어즈오브워2'는 더 이상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북미에서 큰 기대를 받고 있는 Xbox360 최대의 병기. 특히 전작보다 개선된 멀티플레이 모드와 더욱 다양해진 싱글 모드 등 여러 가지 부분에서 큰 변화를 이뤘다. 해외 언론들은 '기어즈오브워2'가 전작보다는 물론 600만장 이상의 판매고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세인츠로우2'도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신작이다. THQ코리아에서 자막 한글화로 정식 발매하는 '세인츠로우2'는 전작보다 4배 이상 증가된 볼륨과 인기 게임 'GTA4'를 능가하는 게임성으로 북미에서는 기대작 1순위에 오른 게임. 특히 수십 종의 탑승 장비와 실제 도심처럼 생동감 넘치는 지역, 갱들간의 치열한 전투 등은 볼거리는 물론 오랜 시간 즐기길 원하는 게이머들의 입맛을 채워준다.

* Wii, '위핏' 말고 다른 건 없나요?

하지만 위의 두 기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국내 Wii 게임 라인업은 부실하다. 하반기 예정된 정식 발매 타이틀은 약 10개 정도, 그 중에서도 기대할만한 게임은 '위핏'과 '피파09' '엽기토끼 TV파티' '더블랍' 정도.

'위핏'은 기존에 나와 있는 일반적인 컨트롤러와 달리 넓은 네모 판처럼 생긴 독특한 컨트롤러로, 사용자가 직접 그 위에 올라 여러 가지 동작을 할 수 있도록 한 Wii용 주변기기다. 특히 위에서 요가나 헬스 등의 동작을 직접적으로 따라할 수 있도록 해 여성 사용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인기 게임 시리즈 '피파'의 최신작 '피파09'도 한글화 돼 정식 발매된다. '피파09' Wii버전은 전작에서 호평을 받은 간단 조작 모드가 더욱 강화돼 약간의 조작만으로도 실제 축구를 방불케하는 멋진 축구 경기를 볼 수 있다. 또한 싱글 모드와 Wii 전용 모드, 미니 게임들도 강화돼 좀 더 오랜 시간 즐길 수 있게 됐다.

'더블랍'은 네덜란드 대학생 파비앙 애커를 중심으로 구성된 아마추어 게임 디자인팀이 기획 및 제작 중이던 게임을 THQ에서 권리를 획득, 내부 스튜디오 블루통 엔터테인먼트에서 완성시킨 게임으로, 물리엔진인 '하복 엔진'을 사용한 점과 Wii 전용 컨트롤러인 눈차크와 Wii 리모컨을 활용한 직관적인 조작이 게임의 재미를 더한다.

* 하반기 국내 비디오 게임 시장의 승자는 누구?

이 외에도 캡콤, 액티비젼코리아, EA코리아, THQ코리아, 반다이남코 등 다양한 퍼블리셔에서 멀티플랫폼 타이틀을 다수 선보일 예정이다. 이중에는 '스트리트파이터4'와 '스맥다운 대 로우 2009' '세인츠로우2' '콜오브듀티 월드 엣 워' '데드스페이스' '레프트4데드' 등 다수의 기대작들이 하반기 출시를 준비 중이기에 비디오 게임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게임 업계 한 관계자는 "Wii가 전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Xbox360와 PS3를 넘기에는 다소 부족하다. 좀 더 공격적인 라인업이 나오지 않으면 국내 시장에서 큰 반응을 이끌어내기는 무리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으며, 다른 한 게임 전문가는 "PS3와 Xbox360 양 기종 모두 멀티 플랫폼 타이틀이 중요하지만, 자체적인 독점 타이틀도 하드웨어 판매량을 높이는데 중요하다. 양 기종 독점 타이틀이 하반기 얼마만큼 해주는가에 따라 연말에 웃게 되는 업체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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