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게임쇼를 꿈꾼다 ‘GCA2008’ 개막

차이나조이, 동경게임쇼, 지스타 등 아시아 유명 게임쇼와 어깨를 나란히 할 대형 게임쇼가 싱가포르에서 열린다. 바로 독일을 뜨겁게 달군 '게임컨벤션'의 아시아 버전, '게임컨벤션 아시아 2008'(이하 GCA2008)이 그것.

싱가포르 센텍에서 열리는 GCA2008은 총 16개 업체가 참가하는 중형급 게임쇼이지만, 독일 게임컨벤션 조직위원회와 싱가포르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어 향후 아시아 게임쇼 중 가장 빠르고, 큰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 차세대 게임쇼라고 할 수 있다.


GCA2008의 가장 큰 백미는 아시아 시장의 공략하기 위한 대형 퍼블리셔들의 참여와 싱가포르를 기점으로 글로벌 성장을 노리는 자국의 게임 업체들의 경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GCA2008에는 EA, Ubi소프트, 로지텍, 아수스 등 대형 기업과 Cherry credits, Digi Pen, Games Factory Online 등 자국을 대표하는 게임 및 IT 업체들이 부스를 열고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EA는 이번 GCA2008에서 아시아 내의 확고한 입지를 다질 계획. EA는 인기 게임 시리즈 '피파09'를 필두로 공포 게임 '데드스페이스' 프리런닝 게임 '미러스엣지', 윌라이트의 명작 '스포어' 등 9개의 라인업을 공개한다. 특히 '미러스엣지'와 '피파09' '데드스페이스'는 아시아 지역 중 최초로 시연 버전으로 공개해 싱가포르 게이머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아시아 지역 패권을 노리는 Ubi소프트의 경우 엽기적인 게임 플레이로 화제를 모은 '엽기토끼' 시리즈의 최신작 '엽기토끼 TV파티' 시리즈를 필두로, '파크라이2' '혹스'등 약 6개의 라인업을 선보인다. 특히 가족 단위 게이머들이 많은 싱가포르에서 '엽기토끼 TV파티'는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이며, 새롭게 선보이는 신작들도 다수 존재,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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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를 대표한 업체들의 참여도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자국의 업체들은 비디오 게임과 온라인 게임 등 다양한 라인업은 물론 IT 관련 업체들도 대거 참여해 싱가포르의 발전된 IT 산업의 성장세를 보여줄 예정. 이중 Cherry credits 는 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일 정도로 유명한 업체로 게임컨벤션과 함께 진행되는 컨퍼런스에 참가, 싱가포르의 최근 추세와 동향을 보여줄 예정이다.

게임쇼의 주요 행사로 자리잡은 B2B도 진행된다. 이번 B2B에는 약 80여개의 업체와 100여개의 해외 퍼블리셔들이 참여해 발전된 싱가포르의 최신 게임과 IT 기술 권리에 대해 경쟁할 것으로 보이며, 이중에는 국내 업체들도 한국 공동관으로 다수 참여, 싱가포르 진출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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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A2008 조직위는 "GCA2008은 그동안 동경게임쇼와 지스타, 차이나조이 등 자국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게임쇼들과 다르게 아시아 전체를 겨냥한 게임쇼다. GCA2008을 통해 우리는 아시아가 가진 잠재력과 시장성, 그리고 폭발적인 성장성을 전 세계에 선보일 것이며, 하나의 거대한 문화로 자리 잡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CA2008 조직위는 올해 GCA2008의 관람객 수를 10만 명, 해외 언론 300여개가 참여할 것으로 집계했다. 작년에 진행된 GCA2007의 경우 약 8만명이 입장했으며, 약 100여개의 해외 언론과 외신, 미디어들이 취재 경쟁을 벌였다.

취재 - (싱가포르)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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