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업그레이드 안 하고 못 버틸걸, PC 대작 게임 러시

당신의 PC 사양을 자극할만한 대작 PC 게임들이 몰려온다. 한동안 온라인 게임과 비디오 게임에 밀려 빛을 보지 못하던 PC 게임들이 하반기 대거 출시돼 게이머들을 자극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2007년이나, 2006년보다 출시되는 PC 게임에 비해 배로 증가했으며, FPS 게임에 한정되던 장르 역시,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액션 어드벤처, 롤플레잉 게임 등 다양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하지만, 침체된 국내 PC 게임 시장 문제 때문에 정식 발매가 되지 않는 게임들도 다수 보인다. 게임동아에서는 정식 발매가 예정된 게임과 그렇지 않은 게임을 구분해 기대할만한 게임들을 엄선했다. 한동안 PC 업그레이드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게이머들이라면 이번 리스트를 보고 업그레이드를 고려해보는 건 어떨까.

* 정식 발매, 기대했던 대작들 대거 모습 드러내

올해 하반기 정식 발매가 예정된 PC 게임들은 약 8개 정도. 이중에는 몇 개월 전부터 게이머들의 기대를 받아왔던 대작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특히 오랜만에 컴백한 라라 크로포트의 액션은 물론, 호러 게임, 야마카시 등 색다른 내용들도 가득해 오랜만에 활기찬 PC 게임 라인업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먼저 10월초 호러 게임 '데드스페이스'가 출시된다. 혹성에 열린 차원의 공간으로 생긴 사건에서 살아남기 위한 주인공의 생존기를 그린 이 게임은 액션성을 살린 3인칭 시점 플레이와 인터페이스 화면을 없애 현장감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게임 속에는 괴형체로 변해 버린 인간들은 물론 사람의 몇 배에 해당하는 괴수도 등장해 주인공의 앞길을 가로 막는다. 특히 소름 끼치는 괴수들의 모습과 영화 같은 연출신은 공포 게임을 좋아하는 마니아들마저도 놀라게 만들 정도로 정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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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게임 시리즈 '콜오브듀티'의 신작도 나온다. 2차 세계 대전 마지막 모습을 그린 '콜오브듀티 월드 엣 워'가 그것. 그동안 주축군과 연합군을 대립을 그린 기존 시리즈와 달리 이번 게임은 연합군 대 일본군의 대립을 그리고 있다. 게임은 유명 전쟁터 이오지마를 비롯해 태평양 전쟁의 다양한 부분들을 사실적으로 묘사할 예정이며, 화염방사기, 일본도 등 그때 당시 사용했던 다양한 장비들을 선택할 수 있다. 게임은 11월 경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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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본드가 활약하는 '제임스 본드007 퀀텀오브솔라스'도 한국에 정식 발매된다. '제임스 본드007 퀀텀오브솔라스'는 영화 '007 제임스 본드 카지노로얄'에 이어지는 후속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원작 영화를 그대로 게임화 시킨 작품으로, 주연 배우 다니엘 크레이크는 물론 주요 인물들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점이 특징이다. 게임 속에는 원작 이야기는 물론 오리지널 이야기도 포함되며, 영화에서 묘사된 다양한 특수 장비들이 게임 내 요소로 등장한다. 게임은 11월 경 출시를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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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중 발매되는 좀비 액션 게임 '레프트4데드'는 '하프라이프' 시리즈로 잘 알려진 밸브가 개발한 1인칭 슈팅 게임으로, 일반적인 FPS 게임과 달리 4명이 동시에 움직이고 싸우는 협동 형태를 띠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게이머는 좀비로 가득한 마을을 빠져나가기 위한 4명의 생존자 중 한 명을 선택해 3명의 조력자와 함께 마을을 탈출해야 한다. 게임 속에는 다양한 협력 동작들이 존재하며, 화면을 가득 채우는 수많은 좀비들의 등장으로 E3, GC2008 행사에서도 주목 받은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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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A4'를 능가하는 볼륨으로 일찍부터 게이머들의 기대를 한 몸에 모은 액션 게임 '세인츠로우2'도 발매된다. '세인츠로우2'는 자신의 조직을 형성해 많은 구역들에 위치한 갱단들을 처리하고 최고의 보스 자리에 오르는 과정을 그린 게임으로, 수십 명의 캐릭터들이 참여해 벌이는 전투는 물론, 높은 자유도를 자랑하는 스토리가 존재해 액션 마니아들에게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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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12월 중에는 야마카시 액션 게임 '미러스엣지'가 자막 한글화돼 정식 발매되며, 10~11월 중에는 축구 게임 '피파09',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커맨드앤컨커 레드얼렛3', 1인칭 슈팅 게임 '파크라이2', 레이싱 게임 '니드포스피드 언더커버' 등도 PC로 등장해 게이머들을 즐겁게 해줄 예정이다.

* 정식 발매가 되지 않지만, 기대를 충분히 받고 있는 게임들

아무리 좋은 게임이라도 정식 발매가 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지만, 그래도 타 지역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게임들을 엄선해 봤다. 먼저 PC용 액션 게임 'GTA4'가 11월 중 발매된다. 이 게임은 이미 콘솔로 천 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GTA4'의 완전판 형태의 게임으로, 그래픽과 시스템, 멀티 플레이 모드 등이 개선됐다. 특히 그래픽이 대폭 개선돼 선명하면서도 사실적인 뉴욕 배경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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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다양한 퍼즐과 아크로바틱 액션으로 주목을 받은 '페르시아의 왕자' 신작이 새로운 이야기와 액션으로 무장해 12월 중 발매된다. '페르시아의 왕자'는 8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얻은 동명의 PC 게임 '페르시아의 왕자'를 최신 그래픽 기술로 탄생 시킨 게임으로, 전작에서 나오지 않은 갈고리 액션과 카툰 렌더링 그래픽 방식을 도입해, 한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 한 화려한 액션을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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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 롤플레잉 게임 '네버윈터나이츠2'의 새로운 확장팩도 선보인다. 11월 중 출시가 예정된 '네버윈터나이츠2 : 스톰 오브 제히르'는 전작의 스토리 라인과 다른 새로운 이야기로 구성된 신규 확장팩으로 새로운 월드와 마법, 무기, 몬스터 등이 추가돼 더욱 다양한 대지로의 모험이 가능해졌다. 전반적으로 인터페이스 및 게임 환경이 개선됐으며, 자체 제작 스테이지 및 월드 기능도 강화돼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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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크로포트의 새로운 모험도 시작된다. '툼레이더 언더월드'는 에이도스에서 5년 만에 내놓은 새로운 '툼레이더' 시리즈로, 차세대 그래픽 엔진의 성능으로 다시 태어난 라라의 모습은 물론, 실제 지형이 아닌지 착각이 들 정도로 정교하게 제작된 배경이 특징이다. 게임은 거대한 유적지는 물론 사막, 해저 속까지 다양한 배경을 바탕으로 진행되며, 더욱 복잡한 스토리로 무장, 게이머들에게 영화 시리즈 못지않은 재미를 안겨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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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전략 시뮬레이션 명작 '문명'의 후속작 '시드마이어 문명4:콜로니제이션'과 롤플레잉 게임 '라이즈 오브 아라고너츠', 두 종족의 치열한 싸움을 그린 '세이크리드2', 핵전쟁 이후 생존을 위한 선택을 하는 인간들의 이야기를 그린 '폴아웃3', 사실적인 2차 세계 대전 묘사로 큰 기대를 받고 있는 '브라더인암즈:헬즈 하이웨이' 등도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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