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Xbox360용 '철권6' 발표하나?

10월 9일부터 4일간 진행되는 일본 최대 게임쇼인 '동경게임쇼2008'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Xbox360용 '철권6'에 대해 발표할 지도 모른다는 루머가 돌면서 사실 여부에 대해 게이머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까지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5개의 독점 타이틀을 포함해 30여 개 이상의 신작과 Xbox 라이브용 게임을 발표할 예정이며, 최근 티저 영상을 공개한 '헤일로' 시리즈의 신작에 대한 정보도 공개 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현재 해외의 유명 언론들과 게임 관계자들은 위의 타이틀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가 '철권6'의 멀티 플랫폼 선언을 할 지도 모른다는 루머를 앞다투어 다루고 있다.

해외 웹진들은 루머에 대한 이유로 '아이돌마스터' 시리즈나 '에이스컴뱃X' '테일즈오브베스페리아'등 남코의 게임을 통해 점유율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이 인기를 꾸준히 이어가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철권6'의 영입이라는 특단의 조치를 내릴 가능성이 있다는 점과, Xbox 라이브가 PS 네트워크에 비해 다운로드 콘텐츠 판매나 온라인 대전의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다는 점을 Xbox 라이브를 가장 잘 활용하고 있는 업체 중 하나인 반다이남코게임즈가 그냥 넘어갈 리가 없다는 점을 꼽고 있다.

또한 반다이남코게임즈에서 '철권6'의 멀티 플랫폼 계획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보인 적이 없었던 점도 이런 의견을 뒷받침 해 주고 있으며, 최근 '게이머리포트'나 '게이밍360'와 같은 해외 웹진에 Xbox360용 '철권6'의 발매 뉴스가 등록되고, '철권6'의 프로듀서인 하라다 가츠히로가 가진 인터뷰에서 PS3와 Xbox360을 통해 발표한다고 밝히며 업계 내에서 '철권6'의 멀티 플랫폼 발매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분위기다.

남코의 게임들 중 '괴혼' '에이스컴뱃' 등 많은 타이틀들이 멀티 플랫폼으로 전환하면서도 유일하게 플레이스테이션 쪽으로만 발매돼 플레이스테이션의 마지막 보루로 여겨졌던 '철권' 시리즈가 멀티 플랫폼이라는 '대세'를 따르게 될 것인지 게이머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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