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사와 예비게임인 사이에 다리가 되겠습니다

최근 게임업계가 갈수록 산업화되고, 거대화되면서 인력을 수급하는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기존 인원들의 인맥 위주로 채용이 됐다면, 이제는 각 게임사들이 대학을 돌아다니며 취업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좀 더 적극적인 채용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

이런 흐름에 맞춰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되는 지스타2008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기업채용박람회가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문화관광부와 경기도가 주관하고 경기도지지털컨텐츠진흥원, 고양시정보산업진흥원, 한국게임산업진흥원, HR MENTORS가 주관하는 행사로 국내 게임업계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일이다.


"그동안 게임업계는 닫힌 공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게임 관련 학과는 많이 생기고 있지만, 게임사들은 검증이 안된 학생보다는 실력있는 인맥 위주로 채용을 했기 때문이죠. 게임사들 입장에서는 사람이 없고, 학생들 입장에서는 취업할 곳이 없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경기도디지털컨텐츠진흥원의 이문택 인력양성팀장과 김윤중 글로벌비즈니스팀장은 이번 행사의 취지를 게임사와 예비게임인 사이에 다리를 놓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게임사 입사를 원하는 예비게임인들에게 열린 기회를 제공하고, 게임사들에게는 양질의 인력을 많이 소개해 그 중에서 옥석을 가릴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것.

이팀장의 말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엔씨소프트, 네오위즈게임즈, EA코리아, 컴투스, 네오플, 액토즈소프트 등 게임 기업을 비롯해 전문게임인재 양성기관인 네오위즈아카데미, 서강대 게임교육원 등 20개 게임 기업 및 관련 기관들이 참여해 200여명을 뽑을 예정이며, 신청서를 받은지 한시간만에 50여명이 넘게 지원할 정도로 예비게임인들의 참여도 활발하다.


"또한 게임에 대한 열정은 가득하지만 게임업계 대한 정보가 부족한 예비게임인들에게 게임업계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도 이번 행사의 목적입니다"

게임업계에는 어떤 직업이 있는가? 또, 취업하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이것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도 이번 행사의 주요 목적 중에 하나다.

김팀장은 아직도 게임회사에 들어가면 게임만 하는 줄 아는 사람이 많을 정도로 게임회사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다며, 게임업계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면 게임회사 취업에 대한 세간의 부정적인 이미지도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게임업계에 대한 정확한 정보전달을 위해 NHN게임즈, 넥슨, 네오위즈 등 인사팀장과 채용담당자가 직접 강의하는 게임기업 성공취업세미나가 개최되며, 유명 게임 개발자, 프로게이머, 게임기획자 등을 초청, 게임 직업인 특강도 실시된다.

강의에서는 이력서/자기소개서 클리닉, 면접전략 컨설팅, 유망게임직업 소개 등 게임기업 입사를 희망하는 구직자들을 위한 실질적인 정보가 제공될 예정이다.

"공공기관으로서 이런 역할성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앞으로도 관련 기업과 기관들과 연계해 장기적이고, 성공적인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가겠습니다. 게임업계 취업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망설이지 말고 "www.고양일자리.kr"에 접속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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