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기대작 '드래곤네스트', 지스타 2008에 체험버전 공개

일산 킨텍스에서 11월 13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되는 지스타 2008에서 넥슨(대표 권준모)의 온라인 액션게임 '드래곤네스트'의 체험 버전이 공개됐다. '드래곤네스트'는 동화처럼 깔끔한 그래픽과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시원시원한 콤보를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인 게임으로 많은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을 얻기도 했다.

완성 버전이 아닌 체험 버전인 관계로 워리어와 아처, 두 가지 캐릭터로만 플레이가 가능했으며 각 캐릭터 당 6가지의 스킬만을 사용할 수 있었다. 입장 지역 역시 두 종류의 던전에만 입장이 가능하며 파티 플레이가 불가능 한 것과 같이 여러 제약이 있었지만, 드래곤 네스트의 게임 분위기를 파악하는 데에는 무리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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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리의 전투에서 장점을 보이는 워리어는 기존의 액션 게임에서 묘사되어 온 전사 계열의 캐릭터와 마찬가지로 공격 하나하나가 큰 대미지를 주는 캐릭터였다. 스킬의 경우는 1:1 상황에서 효과적인 기술들이 주를 이루고 있어서 파티 플레이 시에 대미지 딜러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플레이를 할 수 있는 또 다른 캐릭터인 아처는 원거리의 적을 화살로 쏴서 맞춘다는 캐릭터의 특성과 키보드의 W,S,A,D 키와 마우스를 이용하는 '드래곤네스트'의 조작법이 맞물려서 흡사 FPS 게임을 즐기는 기분으로 플레이 할 수 있었다. 특히 화살이 적에게 명중할 경우, 게이머가 체감할 수 있는 타격감이 훌륭하다는 점도 아처 캐릭터를 즐기면서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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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체험 버전에서 알 수 있는 게임의 전반적인 느낌은 속도감이 뛰어나다는 것이었다. 근접 전투에 특화된 워리어를 플레이 할 경우는 물론이고, 일반적으로 긴 사정거리를 가진 대신 느린 이동속도를 지닌 것으로 묘사되는 아처로 플레이를 할 때도 스피디하게 전투를 즐길 수 있었다.

한 던전을 플레이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10분 내외로, 한 던전을 클리어하고 다음 던전에 진입하기까지 적절한 긴장감을 유지하며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다. 각 던전의 끝에 등장하는 보스 몬스터도 게이머의 공격을 많이 받으면 들고 있던 방패가 깨지는 등, 전반적으로 전투 자체의 즐거움을 살리는 데에 제작진이 공을 들인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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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가끔 게이머의 공격이 분명히 적에게 닿았음에도 헛방을 치게 되는 경우가 발생했다. 또한 게이머의 캐릭터가 한 번 쓰러졌다가 일어나는 데 걸리는 시간이 게임의 전박전인 템포에 비해서 길다는 점과 기상 자세에서 적의 공격을 받으면 다시 쓰러지는 경우가 발생한다는 점은 게임의 밸런스를 위해 수정해야 할 부분이 아닌가 생각한다.

2009년 서비스 시작을 목표로 개발 중인 '드래곤네스트'는 이번 지스타 2008에서 게이머들의 기대를 높일만한 모습을 보여줬다. 더욱 다양하고 화려한 스킬과 속도감 있는 액션으로 나타날 '드래곤네스트'를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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