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IEF2008 전종목 석권 종합우승

뜨거운 관심 속에서 지난 5일부터 3일간 중국 무한에서 개최된 IEF2008 국가대항전에서 역대 최강의 대표팀을 출전시킨 대한민국이 전 종목 석권의 위업을 달성하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7일 개최된 각 종목 결승전에서 대한민국은 스타크래프트에서 김택용이, 카운터스트라이크에서는 이스트로가 우승을 차지했고 워크래프트3에서 장재호가 대미를 장식하며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한국선수들끼리의 양대리그 챔피언 매치가 성사된 스타크래프트 결승전에서 MSL 3회 우승자 김택용(SK텔레콤)이 스타리그 우승자 송병구(삼성전자)를 상대로 2대1의 승리를 거두며 2007년 강릉대회 우승에 이어 2연패에 성공했다. 이어서 열린 카운터스트라이크 결승전에서 이스트로는 난적 프나틱(스웨덴)을 16:7(전반 11:4 / 후반 5:3)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워크래프트3 결승전에서는 장재호가 리샤오펑을 맞이하여 접전 끝에 2:1로 역전승을 거두고 전종목 석권 종합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남경필 IEF 공동조직위원장은 폐회사를 통해 "IEF2008에 참가한 선수들이 승부에만 집착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며 서로 위로하고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준 데에 박수를 보낸다"며 "IEF는 한중 양국이 번갈아가며 대회를 개최함에 따라 2009년 5회 대회는 수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내년 대회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는 양국 청소년 간의 문화교류와 상호이해라는 큰 성과를 거두었으며 특히 MBC게임과 중국 공청 미디어센터가 콘텐츠 공급 및 게임퍼블리싱 사업을 함께 진행하기로 합의하여 중국 내 게임퍼블리싱 사업의 직접 진출이 가능해졌다는 것도 큰 의미를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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