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최악의 타이틀로 선정된 Wii뮤직, 얼마나 팔렸을까?

해외 언론과 일본 자국 언론마저도 별로라고 평가한 닌텐도의 악기 체감 게임 Wii뮤직의 판매량에 대한 정보가 공개됐다.

Wii뮤직은 기타, 색소폰, 드럼 등 여러 가지 악기를 간접적으로 체감해볼 수 있는 게임으로, 4명이 합주를 할 수 있다는 점과 음악을 전혀 몰라도 편안하게 음악을 연주하듯 즐길 수 있다는 점 등이 특징이다.

하지만, 일반적인 리듬 게임처럼 버튼을 누르거나, 리듬 박자를 따라가는 형태가 아닌 제스처만 흉내를 내면 연주가 완료되는 형태로, 다양한 재미를 느끼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일본 내 게임 언론들은 10점 만점에 5점 정도만 줬고, 해외 언론은 "의도는 알겠지만, 정작 재미가 없다"라고 평가, 4~5점 사이로 평가했다.

재미있는 점은 이런 평가 속에서도 Wii뮤직은 180만장이라는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는 점이다. 북미와 유럽, 일본 내 판매량을 합친 이 수치는 스포츠 체감 게임 Wii스포츠의 판매량에 비교하면 다소 부족해보이지만 일반적인 타이틀들이 해외 시장 모두 합쳐 50만장을 넘기 어렵다는 점을 본다면 이 판매량은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할 수 있다.

해외 언론의 한 관계자는 "미야모토 시게루 닌텐도 개발본부장이 Wii뮤직은 두뇌트레이닝 게임처럼 자연스럽게 판매량이 유지되는 타이틀이 될 것이라고 말한 것처럼 되고 있다. Wii뮤직 자체는 평가보다는 자연스럽게 Wii를 가진 사람들이 구매하는 타이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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