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PS3이 10년 동안 즐길 비디오 게임기일까?

본지에서도 기사로 다룬 PS3의 수명에 대한 내용을 반박하는 기사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한 언론과 인터뷰를 진행했던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의 CEO 카즈 히라이는 "Wii는 다른 길을 걷고 있기 때문에 경쟁사가 아니며, Xbox360은 짧은 수명으로 결국 우리에게 패배할 것"이라고 말했다.

(본지 기사 링크 / 소니, 닌텐도는 경쟁사 아냐, Xbox360은 수명이 짧다)

www.gamedonga.co.kr/gamenews/gamenewsview.asp?sendgamenews=32239

하지만, 이런 소니 측 의견을 좋지 않은 시각으로 바라보는 곳이 그 주제에 반박하는 기사를 다뤄 눈길을 끌고 있다. 주변기기 및 하드웨어 전문 웹진 'Gizmodo'는 소니 CEO가 말한 '10년을 겨냥한 비디오 게임기'라는 부분에 대해 '상대적 판매 부진에 대한 변명'이라고 일축했다.

'Gizmodo' 측이 제시한 의견은 PS2는 수치상으로는 10년이 유효한 비디오 게임기는 맞지만, PS3은 이에 비해 매우 부족한 게임기라는 것. 실제로 PS2의 업적은 정말 대단하다고 평가하지만, PS2의 결과만으로 PS3이 10년을 채울 수 있는 게임기로 포장하는 건 억지라는 의견을 보였다.

이 이유에 대해서는 이미 다수의 멀티 플랫폼 타이틀이 등장하는 점과 경쟁 게임기에 비해 비싼 가격, 차세대 게임기 중 가장 낮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점, 10년을 함께할 서드 파티가 부족한 점 등을 꼽았다.

또한 'Gizmodo' 측은 이번 멘트가 지극히 마케팅적인 전략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상대적으로 부진한 PS3이 경쟁 게임기보다 우의를 점하고 있고, 소비자에게 PS3을 지금 구매해도 10년을 쓸 수 있다는 인식을 심기 위한 단순한 립 서비스라는 것.

한편, MS의 엔터테인먼트&디바이스를 담당하고 있는 로비 바흐는 '현세대 비디오 게임기는 전 세대 기종들보다 긴 수명을 자랑하게 될 것이고, 빨라도 2011년 전까지는 후속 기종의 출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해, 소니 측의 의견과 다른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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