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산 MMORPG의 외도, 비디오 게임으로 시작

'한국형 MMORPG의 벽을 넘기 위한 외산 MMORPG의 차선책은 비디오 게임기?'

외산 MMORPG가 비디오 게임을 통해 활성화를 노리고 있어 화제다. 최근 스크린샷 및 게임 정보를 공개한 많은 외산 MMORPG가 플랫폼을 PC 외 Xbox360, PS3 등으로 추가 발표하면서 비디오 게임 내 MMORPG 열풍이 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DC 유니버스의 영웅들이 대거 등장하는 MMORPG 'DC 유니버스 온라인'은 PS3과 PC용으로 개발되고 있다. 이 게임은 게이머들이 흔히 즐기는 MMORPG 성격을 그대로 가지고 있으면서도 비디오 게임 내 최적화된 조작법으로 액션성을 강조한 점이 특징이다.


무료화 진행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대항해시대 온라인도 PS3로 새로운 항해에 나선다. PS3 버전으로 출시되는 대항해시대 온라인은 기존 온라인 버전의 특징을 그대로 살리면서 PS3에 최적화된 조작법을 추가했다. 현재까지 PC와 연동되는 기능이 제공될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확실하게 발표된 부분은 아닌 상태다.


외화 드라마인 스타트랙도 비디오 게임기용 MMORPG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PC와 Xbox360용으로 개발 중인 이 게임은 스타트랙이 가진 행성간의 이동과 종족간의 차이, 그리고 행성 안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모험을 MMORPG화 시켜 보여줄 예정이다. 현재까지 출시일은 미정.


이 외에도 스타워즈 구공화국의 기사단 MMORPG 버전 역시 비디오 게임기로 출시될 예정이며, 다수의 신작 외산 MMORPG 게임이 멀티 플랫폼으로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외산 MMORPG 게임들이 PC 대신 비디오 게임기를 선택하게 된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크게 현지 시장 상황과 많은 회원과 안정성이 검토된 비디오 게임의 온라인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PC 시장이 매년 발전하고 있지만, MMORPG 수요층에는 한계가 있으며, 북미나 유럽, 독일 내에서도 PC 온라인 게임 사용자층 비디오 게임 층과 비교해서 큰 차이가 없는 상태다. 그러다보니 한 개의 플랫폼에 맞춰진 MMORPG 보다는 PC를 기반으로, PS3, Xbox360의 추가적인 플랫폼까지도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제작하게 된 것이다.

또한 안정적이면서도 하드웨어 최적화가 쉬운 비디오 게임기의 성능 역시 외산 MMORPG 게임들이 멀티 플랫폼을 선택하게 된 이유다. 다양한 성능과 하드웨어로 결합된 PC보다 모두 동일한 사양을 가진 비디오 게임이 최적화시키기 편하며, 최근 비디오 게임의 온라인 서비스가 강화되면서 추가적인 수요층을 노릴 수도 있기 때문.

한 게임 전문가는 "앞으로 나올 많은 외산 MMORPG는 심각하게 멀티 플랫폼을 고려해서 나올 것"이라며 "한국 역시 PC 시장이 아닌 비디오 게임 시장 내 MMORPG 시장 돌파에도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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