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안에 정말 출시? 출시 오락가락한 게임들

게이머들 사이에서 가장 많은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요소가 출시일 논란이다. 한 누리꾼이 어떤 게임이 2009년 안에 나온다는 의견을 올리면, 조목조목 사례를 따져가며, '절대 올해안에 못나옵니다'라는 글은 게임 커뮤니티라면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최근에는 이 요소가 마케팅적인 요소로 까지 확장되면서, 출시일 공방은 게이머들의 관심 유무를 엿볼 수 있는 사례로 사용되고 있다.

* 올해 안에 나오긴 할까? 첫 번째 게임 - 스타크래프트2

출시일 논란으로 가장 많은 이슈를 사고 있는 게임을 꼽자면 아마 대부분 스타크래프트2를 생각하기 마련이다. 이미 언론에서도 여러 차례 기사로 다뤘을 만큼 출시 일에 민감한 이 게임은 2009년 하반기 발매부터 2010년 상반기, 2010년 여름, 모든 패키지 출시는 2011년 하반기가 된다는 등의 수많은 출시일 논란을 만들어냈다.

현재까지 2009년 하반기가 유력한 상황이지만, 이미 게임 출시일로 여러 차례 미룬 경력이 있는 블리자드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신빙하지는 않고 있는 상태. 블리자드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도 출시일 확정 발표 후 연기한 사례가 있고, '고스트' 라는 액션 게임은 연기를 거듭하다가 개발을 취소하기도 했다. 블리자드 측은 현재까지 출시일에 대해 자세한 언급은 하지 않고 있지만, 일단은 가을쯤 되서야 정확한 윤각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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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안에 나오긴 할까? 두 번째 게임 - 갓 오브 워3

PC 게임 게이머들이 관심을 보이는 게임이 스타크래프트2라면, 비디오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갓 오브 워3만큼 신경이 쓰이는 타이틀이 없을 것. 이 게임은 PS2, PSP로 나와 만점에 가까운 평가를 받은 액션 대작 갓 오브 워 시리즈의 최신작이면서 첫 차세대 게임기로 나오는 신작이다.

이 게임은 최근 스트라밍 로딩이라는 기술로, 게임 내 로딩이 전혀 없다는 내용과 화면에 수백명의 적이 나와 주인공을 공격한다는 설정으로 게이머들의 관심을 사고 있다. 현재까지 나온 이 게임의 출시일은 2009년 연말, '홀리데이' 시즌. 하지만 게임 전문가들 게임 자체의 개발 상황이나 내용만 본다면 올해 안에 나올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 물론 게이머들 입장에서는 개발사의 능력으로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고 있지만, 이 바램이 실현될지는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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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안에 나오긴 할까? 세 번째 게임 - 스플린터 셀 컨빅션

3년 넘게 개발되고 있지만, 몇 개 안되는 영상과 스크린샷 말고는 전혀 정보가 나오지 않고 있는 게임 스플린터 셀 컨빅션도 게이머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출시일 연기 상습범이다. 이 게임은 기존의 스플린터 셀 시리즈와 다르게 실제 도심 속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투를 그린 액션 게임이다. 특히 다수의 인원 속에서 벌어지는 추격전 등이 백미.

그러나 이 게임은 출시일 연기와 내용 공개 연기로 이미 여러 차례 게이머들을 당혹시킨 경력이 있다. 일부 게이머들은 이 게임이 듀크뉴켐 포에버와 쌍벽을 이룰 게임이라고 점치고 있는 중. 해외 쪽 루머는 이 게임을 개발 중에 엔진이 교체되고, 개발자 등이 바뀌는 등의 우여곡절이 많았다고 나와 있지만, 이 역시 유비 측에서는 답변을 한 적이 없다. 유비소프트 2009-2010년 라인업에 스플린터 셀 컨빅션이 존재하지만, 정확한 출시일은 미정. 문제는 이 게임이 아직 제대로 된 스크린샷 조차 나온 적이 없다는 것이다.


* 올해 안에 나오긴 할까? 네 번째 - 파이널 판타지 13

스퀘어에닉스의 사활이 걸린 게임이면서도, 멀티 플랫폼으로 노선을 변경, 게이머들을 경악 시킨 파이널 판타지 13도, 출시일만 본다면 2009년과 2010년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줄타기하는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이미 여러 차례 출시일에 대한 번복으로 게이머들을 애간장을 녹인 이 게임의 출시일의 현재까지는 2009년 하반기다.

하지만, 게임 전문가들이 이에 대해 꽤 비판적인 시각을 보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게임 자체의 완성도에 대해 스퀘어에닉스 측이 올바르게 답변한 적도 없었고, 멀티 플랫폼 선언으로 개발 과정 자체가 더욱 까다로워졌을 것이라는 것이 그 이유. 특히 주식에 중요성을 알고 있는 스퀘어에닉스가 2010년 4분기 회계년도에 맞춰 성과를 내기 위해 발매일을 2010년 초로 늦출 수도 있다는 평가도 나온 상태. 하지만, 대부분의 게이머들은 연말 대전이라고 불리는 홀리데이 시즌에 이 게임을 만났으면 한다는 바램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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