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태권도 선수, '스파4'로 올림픽 대비 훈련 중

2012년 올림픽에 참가 예정인 영국의 한 태권도 선수가 대전격투 게임 '스트리트 파이터4'로 훈련을 하고 있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의 태권도 선수 타이론 로빈슨(Tyrone Robinson)은 최근 빠른 판단력과 반사 신경을 향상시킬 목적으로 게임을 플레이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의 트레이너들 역시 신체적인 단련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결을 앞두고 정신적으로 준비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는 판단에 게임을 통한 트레이닝을 승인했다.

영국의 태권도 협회(Great Britain Taekwondo) 관계자는 "신체적인 단련을 보완하는 목적을 위해서 협회의 선수들은 게임을 플레이 하는 일도 장려하고 있다"며 "게임을 플레이 하는 것에 의해 선수들의 집중력 지속 시간, 판단능력, 손과 눈을 연동시키는 능력을 향상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게임을 통한 훈련은 신체적인 트레이닝을 보완하는 수준이다. 결코 신체적인 연습을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영국의 태권도 선수 타이론 로빈슨은 2008년 로마에서 열린 유럽 태권도 선수권 대회에서 동메달을 수상한 바 있다.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