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개편 완료한 넥슨, 새 출발 시동 걸었다

최근 분위기 쇄신을 위해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대표 교체라는 특단의 조치를 취한 넥슨이 2009년 게임 시장 공략을 위해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지난 1월 버블파이터를 시작으로 지난 2007년부터 넥슨이 야심차게 준비해온 대작 게임들을 하나둘씩 공개하고 있는 것. 특히 3월에 공개될 두 작품은 넥슨을 대표하는 개발 스튜디오라고 할 수 있는 데브캣 스튜디오에서 개발해 벌써부터 게이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넥슨 재도약의 선봉장이 될 첫 작품은 개썰매를 소재로 한 게임인 허스키 익스프레스다.


이 게임은 육성, 교역, 탐험 등 다양한 콘텐츠가 녹아있는 롤플레잉 온라인 게임으로, 자신의 동반자가 될 썰매개들을 육성하고, 이들과 함께 설원의 이곳저곳을 누비며, 각종 임무를 수행하는 재미를 추구했다.

마비노기를 개발한 팀답게 강아지들의 모습을 매우 귀엽게 표현하고, 젖병으로 우유를 먹이고, 운동을 시키는 등 육성의 재미를 잘 살려 여성 게이머들의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제로 지난 지스타2008에서도 게임을 플레이하려는 여성 게이머들로 인해 넥슨 부스가 발 딛을 틈도 없을 정도로 가득차기도 했다.

넥슨은 오는 3월 12일부터 15일까지 허스키 익스프레스의 첫 번째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8일까지 테스터 1만 명을 모집 중이다.

허스키 익스프레스 다음에는 데브캣 스튜디오의 대표작 마비노기의 세계관을 잇는 액션 게임인 마비노기 영웅전이 대기하고 있다.

3월 중으로 첫 번째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인 이 게임은 영화 같은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강조한 던전 진행형 액션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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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라이프2'로 유명한 소스 엔진을 활용해 비디오 게임 못지않은 사실적인 전투를 구현했으며, 강력한 물리 엔진의 도입으로 인해 게임에 등장하는 모든 사물이 파괴되고, 이것을 이용해 적을 공격할 수도 있다.

특히, 대형 몬스터를 다양한 무기로 포획하거나 함정에 빠뜨리는 모습은 협력 플레이는 이 게임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이 게임의 테스트 일정은 아직 정확히 공개되지 않았으나, 게임등급위원회에 등록한 테스트 예정 날짜가 3월 6일부터 4월 5일로 되어 있어, 허스키 익스프레스 테스트가 끝난 뒤 3월 말 정도에 진행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아직 정확한 테스트 일정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아이덴티티게임즈에서 개발한 드래곤네스트도 넥슨에서 주목하고 있는 게임이다.

이 게임은 게이머들과 파티를 맺고 던전을 공략하는 던전 앤 파이터 방식의 게임으로, 속도감 있는 전투와 귀여운 캐릭터들이 펼치는 스타일리쉬 한 액션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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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PS 게임에서 주로 사용하는 W, A, S, D 조작법을 도입해 역동적인 움직임과 화끈한 타격감을 즐길 수 있으며, 피격 당한 적의 반응을 이용한 다양한 콤보 플레이가 전투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준다.

넥슨 관계자는 "게임업계는 물론 대부분의 기업들이 '위기경영'을 선언한 현 시점에서 넥슨도 그동안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이번 기회를 성장의 계기이자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올해 선보일 다수의 기대 신작들을 통해 새로운 성장을 꿈꾸는 넥슨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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