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존2 과대평가?, 유럽 내 바이오 하자드5에 판매량 밀려

PS3 독점 타이틀로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 내에서 선전을 기록 중인 킬존2가 애널리스트 사이에서 과대평가가 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는 가운데, 최근 발표된 유럽 내 판매량 기록에서 캡콤의 바이오 하자드5에 밀려 순위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킬존2는 해외 애널리스트 사이에서 500만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할 것이고, PS3의 판매량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킬존2는 현재 전 세계 시장 내에서 200만장 수준을 유지하고 있을 뿐, 판매량 상승은 부진한 상태. 유통 관련 업체들은 킬존2가 300만장을 기록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특히 킬존2의 성공 포인트가 마땅한 대작이 없던 시기에 출시됐기 때문에 그나마 선전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 유통 업체 관계자는 "킬존2의 인기는 지난해 나왔던 기어즈 오브 워2와 흡사하다. 막상 기대했지만, 즐겨본 후 평가가 계속적으로 떨어지고 있기 때문. 이 상태라면 더 이상 판매량 증가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증명하듯 해외 언론들의 킬존2의 리뷰 평가는 계속 하락세를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해외 언론들은 킬존에 10점 만점에 평균 9점을 줬으나, 3월 이후부터는 7~8점 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초반에 나오지 않았던 문제점들이나, 단점들이 속속 나오고 있기 때문.

바이오 하자드5의 선전도 킬존2의 발목을 잡고 있다. 바이오 하자드5는 출시와 함께 전 세계 시장에 약 400만장을 출하하는 기염을 토했으며, 유럽 및 여러 해외 시장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상태다.

소니 측은 '킬존2의 판매량 하락은 신작의 출시와 여러 가지 상황이 복합적으로 생기면서 나온 현상이다. 독점작이기 때문에 다소 판매량이 부족한 것뿐, 실제로 킬존2의 기록은 매우 고무적인 수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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