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는 확실, 중요한 요점 놓친 마비노기 영웅전 2차 테스트

강화됐다. 아니, 확실하게 말하자면 많이 변했다. 지난 19일부터 2차 비공개 테스트에 들어간 넥슨의 액션 온라인 게임 마비노기 영웅전의 테스트 참가 소감이라고 할까. 기존에 다소 부족했던 단점들을 보완해 다시 한번 테스트에 돌입한 마비노기 영웅전은 기존의 시원한 액션성을 한차원 상승 시키면서도 전체적인 게임의 편의성을 높여 테스터들의 눈길을 끌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기존 데브캣의 작품인 마비노기처럼 NPC들간의 대화가 다양해졌다는 점과 퀘스트 및 게임 진행 과정 자체가 간소화돼 기존보다 좀 더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는 점이다. NPC들과 대화는 다양해졌고, 퀘스트의 진행 과정도 전보다 매끄럽게 이어지게 됐다.

또한 다소 거칠었던 액션 부분도 최적화가 이뤄져 좀 더 쾌적하게 체험하게 될 수 있게 됐다. 전 테스트에서는 일부 공격 시 랙이 발생하는 모습이나, 사물이 정상적으로 파괴되지 않아 어설퍼 보이던 문제들도 꽤 많이 개선된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

---|---

전체적인 콘텐츠의 증가도 엿볼 수 있다. 기존에는 튜토리얼과 6레벨 정도까지의 콘텐츠가 존재했지만, 이번에는 그 이상과 새로운 전투 지역, 신규 보스 몬스터 등 기존보다 다양한 콘텐츠를 접할 수 있다. 특히 캐릭터 커스텀 기능은 의외로 다양해서 색다른 매력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다. 다만 얼굴 형태가 너무 똑같아서 머리나 일부 형태를 제외하면 비슷해보인다는 아쉬움이 느껴진다.

하지만, 정작 이런 좋은 게임성에도 불구하고, 1차에서도 지적된 문제들이 그대로 남아있는 점은 당황스러운 부분. 지난 테스트에서 정상적으로 게임이 진행되지 않는 랙 현상은 기존보다 심해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상태. 초반 입장 시에 로딩도 상당히 길고, 4명이 동시에 게임을 즐길 경우 생각보다 랙이 심해 전투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모습도 연출됐다.

|

---|---

물론 이 문제는 지난 1차 테스트에서 어느 정도 해소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막상 뚜껑을 연 후에는 관련 문제가 테스트 진행 내내 발생해 아쉬움을 남겼다. 물론 6일간 진행되는 테스트이기 때문에, 관련 문제가 충분히 해소될 것으로 보지만, 좀 더 안정적인 게임 플레이를 기대했던 테스터들에게는 아쉬운 부분인건 부정할 수 없는 부분이다.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