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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강-4중-3약' 프로리그 포스트 시즌 윤곽 드러나

최호경

사단법인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서진우)가 주최하고 12개 프로게임단이 참여한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시즌, 4라운드가 종료되었다. 총 5라운드로 구성된 08-09시즌 프로리그가 막바지에 가까워지면서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팀의 윤곽도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5강-4중-3약', 화승 1위 질주

4라운드가 마무리된 현재 1위 화승을 중심으로 SKT-CJ-하이트-삼성전자와 같은 프로리그 전통의 강호들이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화승은 시즌 초반부터 안정적인 전력으로 1위 자리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으며 나머지 포스트시즌 티켓을 차지하기 위해 SKT, CJ, 하이트, 삼성전자가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선두권 5팀들은 모두 과거 우승을 1회 이상 경험했던 만큼, 광안리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기 위해 5라운드에서 보다 상위권으로 올라서기 위해 치열한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위권에 위치한 STX, 웅진, MBC, KTF의 경우 막판 뒷심을 이용해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고 있으나 현재 상위권 팀들과 3경기 이상 벌어져 있어 막판 뒷심을 발휘해야만 포스트시즌 진출이 가능한 상황.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이 힘들어 보이는 위메이드, eSTRO, 공군의 경우는 계속해서 신예를 성장시키고 팀의 전력을 강화시키며 차기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다승왕' 경쟁 4파전. '신인왕'은 조병세 유력

3라운드 위너스리그부터 뜨겁게 달구어진 다승왕 경쟁이 5라운드까지 이어지고 있다. 어느 시즌보다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는 다승왕 경쟁은 김택용(SKT), 이제동(화승), 이영호(KTF)의 3파전 승부로 진행되어 왔다. 현재 44승을 거둔 김택용과 이제동이 가장 많은 승수를 기록하고 있지만 이영호가 43승으로 턱밑까지 추격하고 있다. 변수는 4라운드에서 10승을 챙기며 39승을 기록한 신상문(하이트)이다. 팀의 성적 상승과 함께 많은 승수를 기록하며 다승왕 경쟁은 4파전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들의 다승왕 경쟁은 5라운드 막바지에 가서야 판가름 날것으로 보여진다.

위너스리그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끈 조병세(CJ)가 신인왕에 다가서고 있다. 현재 15승9패를 기록하고 있는 조병세는 개인 성적 이외에도 팀을 위너스리그 우승으로 이끄는 듯 기여도 면에서도 다른 경쟁자들보다 많이 앞서있다. 공격적인 운영이 돋보이는 이영한(위메이드)과 프로토스 기대주 진영화(CJ)가 12승과 11승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 시즌 초반 기발한 전략으로 관심을 집중시킨 '포스트 강민' 이경민(하이트)이 7승4패로 조금 페이스가 떨어진 상태다.

박정석 최초 100승 기록, 100승 감독은 5명째

'영웅' 박정석(공군)이 프로리그 최초로 정규 시즌 개인 100승을 달성했다. 2003년 3월8일 현 KTF코치인 강도경과 팀을 이뤄 팀플레이로 프로리그 첫 승을 거둔 박정석은 이후 KTF의 프로리그 역대 최다연승인 23연승을 이끄는 등 꾸준히 승수를 쌓았다. 이후 그는 지난 4월21일 친정 팀 후배인 테란 박지수(KTF)를 꺾으며 약 6년 만에 감격적인 프로리그 100승을 기록했다.

프로리그 최초 100승의 경쟁 상대였던 이제동은 현재 개인전 99승을 기록하며 5라운드에서 2번째 정규 시즌 100승 기록을 예약하고 있다. 또한, 이제동의 99승은 모두 개인전으로 이루어져 최초 정규 시즌 개인전 100승으로도 기록됨과 동시에 2006년부터 프로리그에 참여했기 때문에 최단기간 100승 기록도 갈아치울 예정이다.

이명근(하이트), 김가을(삼성전자), 조정웅(화승), 이재균(웅진) 감독이 조규남(CJ) 감독에 이어 프로리그 통산 정규시즌 '100승 감독' 반열에 올라섰다. 김은동(STX) 감독이 94승을 기록하고 있어 차기 100승 감독을 예약한 상태이며, 그 뒤로는 41승을 기록하고 있는 박용운(SKT), 김양중(위메이드) 감독이 뒤를 이으며 김은동 감독 이후로 당분간은 프로리그 정규시즌 100승 감독은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공군 ACE, 5라운드에서 '박태민' 효과 볼까?

'운영의 마술사' 박태민이 공군 ACE에 입단한 뒤 팀의 상승세를 이끌며 자신의 진가를 알리고 있다. 공군은 4시즌 동안 4승만을 기록했지만, 박태민이 공군에 입대한 이후 4라운드에서만 5승을 쓸어 담으며 분전하고 있다. 박태민 역시 공군에 입단한 뒤 프로리그에서 4승4패를 기록했고 지난 5월12일 삼성전자 차명환(삼성전자)과의 에이스 결정전에서 전성기 못지않은 실력을 보여주며 승리하는 등 팀의 '에이스' 역할을 담당하며 5라운드에서 팀의 상승세를 이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배틀로얄' 4라운드 끝으로 퇴출. '황혼의 그림자' 등장

총 82회의 저그가 출전한 배틀로얄 맵이 4라운드를 끝으로 퇴출되어 '황혼의 그림자'로 교체된다. 프로리그에서 네오 레퀴엠 이후 선보이는 역언덕형 4인용 맵 '황혼의 그림자'는 언덕지형을 둘러싼 치열한 힘싸움이 기대되는 맵이다. 이번 4라운드에서는 7.89%의 저그 출전비율을 보인 데스티네이션을 제외한 모든 맵에서 저그의 강세를 보였다. 저그는 총 205회 39.27%의 출전비율을 보였으며 데스티네이션을 제외한 모든 맵에서 40%이상의 승률을 기록하였다. 5라운드에서는 황혼의 그림자 교체 투입 이외에도 네오 메두사가 센터 지역에 해처리가 건설되지 않도록 수정될 예정이다.

e스포프 전문가에 따르면 "프로리그가 시즌 막바지에 가까워지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팀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면서 "프로리그 마지막 라운드인 5라운드에서는 상위 5팀들은 광안리 직행을 위해, 중위권 4팀은 포스트시즌 마지막 티켓을 붙잡기 위한 치열한 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야기했다.

: 신한은행프로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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