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가이버칼이 음악 플레이어?, MP3의 변신은 무제

MP3 플레이어를 떠올리면, 작은 외형과 귀여운 LED, 또는 간단한 모습의 액정, 그리고 음악을 듣기 위해 사용한다는 생각이 들기 마련이다. 하지만, 최근에 나온 MP3들은 사용자들의 고정관념을 멋지게 탈피한 제품들이 많아 눈길을 끈다. MP3 플레이어의 무한도전, 이색 MP3 플레이어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이어폰과 일체형된 디자인으로 출시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소니코리아의 NWZ-W202가 있다. 이 제품은 MP3 플레이어와 이어폰은 별개라는 고정관념을 탈피한 대표적인 MP3 플레이어다. 한마디로 MP3와 이어폰이 함께 존재해 거추장스러운 선의 답답함도 없을 뿐만 아니라, 음악 재생과 양쪽 이어폰을 붙이면 전원이 꺼지는 편리함이 매력적이다.


건강을 관리해 주는 제품도 있다. 삼성전자의 '옙 U5'는 음악뿐만 아니라 건강도 관리해 준다. 조깅이나 걷기, 등산 등을 할 때 운동시간을 세팅하면 소모된 칼로리를 계산해 음성으로 알려준다. 특히 한 달 동안의 운동 기록을 자동 저장해 체계적인 관리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버튼 구조가 단순히 격렬한 운동 중에도 간단히 조작할 수 있다.


스위스 빅토리노스는 일명 맥가이버 칼로 불리는 나이프에 MP3를 탑재한 제품을 내놨다. 평상시에는 음악을 듣다가 필요할 때는 나이프로 사용할 수도 있다. MP3 플레이어는 나이프에서 별도로 분리돼 USB 단자에 연결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용량은 1GB다. 부속품으로 이어폰, 목걸이, 이어폰 플러그, 스트랩 등을 제공한다.


수영하면서 음악을 들을 수는 없을까? 스피도의 방수 MP3P 아쿠아비트는 3M까지 방수가 되는 제품이다. 고무재질을 사용해 물 속에서도 가볍게 착용할 수 있고 충격에도 강하다. 특히 물에 뜨도록 설계되어 분실해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아이리버가 출시한 MP4 플레이어 'B30'은 외장 안테나가 장착돼 있어 어디서든 끊김 없이 지상파 DMB 방송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동작인식이 가능한 G센서를 탑재해 제품을 흔들면 다음 곡으로 넘어가고, 가로로 눕히면 음악재생 시 앨범 이미지로 화면이 전환되는 등 조작이 편리한 게 특징이다. 2.8인치 LCD를 탑재했으며 한번 충전으로 6시간 재생할 수 있다.

|

---|---

옥션 디지털기기 담당 김인치 CM은 "MP3가 대중화되면서 기존 MP3와는 차별화 되는 제품들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면서 "무작정 구입하기 보다는 사용 목적에 맞게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디버전스형' 제품과 고가의 '컨버전스형' 제품군 등으로 기준을 세워 구입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