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신작들 게임즈컴 무대로 본격 경쟁 돌입

비디오 게임 산업 입장에서 연말 시장은 그야말로 노다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중요한 시즌이다. 선물을 비롯해 전체적인 소비자 활성화 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매년 비디오 게임 업계는 이 시기를 차지하기 위해 대작 및 여러 신작들을 선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올해 연말 시장을 노린 대작 비디오 게임들을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 바로 19일 독일 퀼른에서 열리는 게임즈컴(GamesCom)이 그 주인공. 이 행사는 9월말 열리는 동경게임쇼와 함께 연말 및 연초에 출시를 준비 중인 게임들을 대거 만날 수 있다.

연말 내 가장 주목 받고 있는 타이틀은 레디 앳던 스튜디오의 '갓 오브 워3'와 너티독의 '언차티드2', 바이오웨어의 '매스이펙트2' 스퀘어에닉스 '파이널판타지13', 캡콤의 '로스트플래닛2' EA의 '피파 2010', 코나미의 '위닝일레븐 2010' THQ의 'WWE 스맥다운 대 로우 2010' 등 약 15개 정도를 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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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3으로 독점 발매되는 '갓 오브 워3'와 '언차티드2'는 경쟁 게임기인 Xbox360을 압도할 소니의 최종 무기로 알려져 있다. 이중 먼저 모습을 드러내는 건 '언차티드2'. 이 게임은 전작보다 4배 이상 증가한 볼륨과 재미를 입증한 멀티 플레이가 특징이다.

또한 '갓 오브 워3'는 2010년 상반기 출시된다. 첫 차세대 게임기로 개발된 이 게임은 60프레임의 부드러운 액션과 어드벤처, 퍼즐의 적절히 조화된 점, 전작에서 볼 수 없던 새로운 무기, 화면2을 수놓는 다양한 하드고어 액션으로 게이머들의 기대를 사고 있다.

축구 게임의 양대산맥 '피파' 시리즈와 '위닝일레븐'도 2010년 시즌을 겨냥한 시리즈 신작을 출시한다. '피파 2010'은 전작보다 빨라진 경기 진행, 전 세계 유명 리그와 선수들을 사실감 있게 재현한 로스터, 사실적인 움직임과 드리블 및 공 움직임을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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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응하는 코나미의 '위닝일레븐 2010'은 더욱 좋아진 인공지능과 사실적인 움직임, 게임 도중에 생기는 여러 가지 상황에 맞춰 선수들의 포지션 및 움직임을 제어할 수 있는 신 기능이 특징이다.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게임 'WWE 스맥다운 대 로우 2010'은 기존 시리즈 중 최대 볼륨과 다양한 게임 모드, 그리고 어필 및 새로운 시그니처 무브 등 신규 콘텐츠로 게이머들을 만난다. 특히 이번엔 태그팀 관련 내용도 대폭 개선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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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하자드5'와 '스트리트 파이터4'로 올해 큰 성과를 거둔 캡콤은 협력 액션으로 강화된 '로스트 플래닛2'를 선보이며, 반다이남코는 격투 게임 '철권6'를 멀티플랫폼으로 출시한다. 스퀘어에닉스는 기대작 롤플레잉 게임 '파이널 판타지13'과 온라인 게임 '파이널 판타지14' 등을, 에이도스는 곧 출시되는 '배트맨 아캄 수용소' 및 툼레이더 신작을 선보인다.

이 외에도 기대작 '메탈기어 솔리드 : 피스 워커'와 스릴러 게임 '헤비레인', 번지소프트의 '헤일로 : 리치', 인썸니악 게임즈의 '라쳇 앤 클랭크 : 클랭크 인 타임' 등도 공개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소니 및 MS, 닌텐도의 미공개 게임들도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게임즈컴에 대해 관계자들은 E3 행사처럼 독점 타이틀 부분에서는 소니가 MS에게 압도적으로 승리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타이틀이 부족한 Wii가 대 참패할 것으로 내다봤다.

닌텐도는 거의 출시하는 타이틀이 기존 게임이거나 E3 2009에서 공개된 게임들 위주이며, MS는 거의 모든 게임이 멀티 플랫폼 게임이다. 이에 비해 소니는 약 6개의 독점 타이틀을 연말, 연초에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언론의 한 관계자는 "게임즈컴에서는 하반기 출시될 다양한 신작들을 미리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소니 라인업이 강세를 이룰지, 반대로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은 신작이 주목 받게 될지 이번 행사로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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