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 디아3, WoW 정보가 쏟아진다, 블리즈컨 2009

블리자드 게임 마니아들로 시작해 전 세계 게임축제로 성장하고 있는 '블리즈컨'. 올해 개최되는 '블리즈컨2009'의 개막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의 블리즈컨은 8월 21일 시작되어 22일까지 양일간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블리자드의 신작 게임 '스타크래프트2', '디아블로3',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등과 같은 게임의 새로운 소식을 가장 빨리 접할 수 있고 푸짐한 상품 또한 곁들여져 이미 입장권은 매진된 상태. 올해 또한 게임 관련 상품의 판매와 코스프레 행사, 게임 시연회, e스포츠 대회 등의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가득할 예정이다.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새로운 확장팩, '대홍수' 공개>>

당초 2009년 발매를 앞둔 스타크래프트2의 내용이 주를 이룰 것으로 전망됐던 '블리즈컨 2009'는 스타크래프트2의 발매가 2010년으로 연기되면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새로운 확장팩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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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전 블리자드는 대홍수(Cataclysm)라는 새로운 상표를 정식으로 등록한데 이어, 새로운 종족 늑대인간과 고블린에 대한 정보가 하나둘 씩 공개한 바 있다. 따라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새로운 확장팩에 대한 내용은 기정사실화 되고 있는 상태다. 또한 새로운 맵은 '수중 도시가 될 것'이라는 등 세부적이고 구체적인 정보들까지 노출되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팬들을 흥분의 도가니에 빠지게 하고 있다.

한편 블리즈컨 2009 현장을 찾은 게이머들에게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펫 '마린 멀록'이 증정될 예정이다.

< <스타2, 캠페인모드 시연회 배틀넷 클베 일정 공개할까?>>

2010년으로 발매가 연기된 스타크래프트2는 캠페인 모드의 시연회를 실시하며 게이머들의 아쉬움을 달래줄 전망이다. 약 28가지의 캠페인 중 2가지가 공개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호위 미션과 채집 미션으로 이루어진 게임 시연회도 진행된다.


아쉽게도 게임의 발매는 연기되었지만 스타크래프트2의 클로즈베타 일정에 대한 정보가 공개될 가능성은 남아있다. 얼마 전 국내를 방문한 블리자드 관계자는 '현재 배틀넷과 관련된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으며, 매년 블리즈컨 행사 현장을 찾은 게이머들에게 개발 중인 새로운 정보를 공개했던 만큼 스타크래프트2의 팬들은 약간의 정보라도 공개되길 바라고 있다.

현재 스타크래프트2와 관련된 소식 중 공개될 가능성이 높은 내용으로는 '배틀넷'과 스타크래프트2의 클로즈베타 일정에 관련된 것들이다.

< <디아블로3, 미공개 클래스 공개 가능성 점쳐져>>

또 하나 블리즈컨에서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은 '액션RPG의 바이블'로 불리는 디아블로3에 관련된 소식이다. 스타크래프트2의 발매는 2010년으로 연기되었고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확장팩과 관련된 정보는 어느 정도 외부로 노출된 상태인 만큼 블리자드에서 꼭꼭 숨겨둔 히든카드는 디아블로3일 가능성이 높다.


많은 게이머들은 해외 포럼을 통해 이번 '블리즈컨 2009'에서 디아블로3의 신규 클래스가 공개될 것 같다며 토론을 벌이고 있으며, 신규 클래스에 관련된 다양한 의견들도 주고받고 있다.

디아블로3에 등장할 클래스는 총 5가지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3개의 클래스 야만용사, 마법사, 의술사가 공개되어 있다. 야만용사와 마법사는 전작인 디아블로2에 등장했던 바바리안, 위저드와 어느 정도 비슷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는 후문. 따라서 이번 블리즈컨 2009에서 디아블로3의 클래스와 관련된 정보가 공개된다면 기존에 등장하지 않았던 형태의 신규 클래스가 공개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 <새로운 MMO 정보 깜짝 공개?>>

이외에도 블리자드에서 새롭게 개발하고 있는 MMORPG와 관련된 소식에 대한 내용이 깜짝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 '프로젝트 히드라'로 알려져 있는 블리자드의 신규 개발팀은 약 2년 전부터 게임에 대한 기획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프로젝트 히드라에 대한 내용이 노출되기 시작한 것은 블리자드가 올해 초부터 새로운 MMORPG와 관련된 인력을 모집하면서부터다. 블리자드는 하복(Havok), 에이지아(AGEIA) 등의 물리 엔진을 다룰 수 있는 개발 인력을 공개 채용했으며 최근에는 WoW의 핵심 개발자 제프 카플란도 신규 개발팀으로 업무를 변경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새로운 MMORPG는 기존 블리자드가 가지고 있는 IP(지적재산권)와 관련된 게임이 아닌 새로운 프랜차이즈로 개발될 예정이다.

< <다채로운 이벤트, 게이머들 시선 '쏘옥'>>

이외에도 블리즈컨 2009에서는 유명 프로게이머들이 대거 참여해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 토너먼트 비롯해 이벤트 매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스타크래프트 토너먼트에는 지난 블리즈컨 2008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마재윤(CJ)과 이윤열(위메이드)이 시드 자격으로 참여하며, TG삼보 인텔 클래식에 입상한 조병세(CJ), 김정우(CJ), 김명운(웅진)이 함께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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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래프트3 토너먼트에는 지난 블리즈컨 2008 우승자 박준을 비롯해 박철우, 윤덕만(위메이드) 등 3명의 선수가 참가하고 '그루비' 마누엘 쉔카이젠(네덜란드), 'lucifron' 페드로 모레노 듀레인(스페인) 등도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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