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카스 스타리그 2009', 결승에서 최강 저그를 가린다

오는 8월 22일(토) 오후 6시에 펼쳐지는 '박카스 스타리그 2009' 결승전에서 이제동(화승, 저그)와 박명수(하이트, 저그)가 27번째 스타리그 우승자를 가린다.

이번 경기는 스타리그가 시작된 지 10년만에 처음으로 벌어지는 저그와 저그의 대결이라는 점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5전 3선승제로 펼쳐지는 이번 대결에서 이제동의 골든마우스 획득 여부와 상대적으로 저평가를 받아 온 박명수가 자신의 이름을 떨칠 수 있을지의 여부를 두고 e스포츠 팬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한 상황.

이제동은 4개월 연속 한국e스포츠협회 공인 랭킹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대 저그전에서 77승 20패(승률 79.4%)를 기록할 정도로 저그전에도 강한 면모를 보이는 최강자의 입장에서 경기를 치르게 된다.

생애 첫 결승에 진출한 박명수는 대 저그전 전적이 45승 44패(승률 50.6%)로 상대적으로 약체로 평가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 16강에서 이제동을 완벽하게 제압한 전적이 있으며, 최근 10 경기에서 7승 3패를 기록하고 있어 4승 6패를 기록 중인 이제동보다 좋은 기세를 타고 있어 승부를 쉽사리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1경기와 5경기의 맵으로 홀리월드가 지정된 것도 승부를 예측하기 어렵게 하고 있다. 박명수가 홀리월드에서 4전 전승으로 승률 100%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연, 이제동이 3회 우승으로 골든마우스를 획득할 수 있을지, 16강에서 강호들을 잇달아 연파하며 결승에 진출한 박명수가 쌍둥이 형인 박찬수에 이어 개인 타이틀을 차지하고 소속팀 하이트 스파키즈에 첫 우승을 선사할 수 있을지를 두고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박카스 스타리그 2009'의 결승전은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펼쳐지며, 온게임넷과 수퍼액션을 통해 전 경기 동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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