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 뜬금없는 ‘반다이남코 사죄’ 서명 운동, 왜 할까?

인터넷 사용자들을 중심으로 일본 내에서 확산되고 있는 서명 운동이 있다. 바로 반다이남코 사죄 서명 운동이 그것. '위키'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이 서명 운동이 왜 생겨났을까.

이번 사태는 반다이남코게임즈가 최근 발매한 '테일즈 오브' 시리즈 때문에 인한 것으로 라이센스를 가진 개발사에서 게임을 다양한 플랫폼으로 따로 출시하고, 상술을 강조한 게임들을 잇달아 선보이면서 팬들을 우롱하고, 기존 시리즈의 명예를 무너뜨리고 있다는 게이머들의 판단에 의해 진행된 것이다.

특정 게임을 보이콧하거나, 판매 반대를 진행하는 경우는 많았지만 한 개의 시리즈를 대상으로 업체의 사죄를 요구하는 서명 운동이 진행된 것이 이번이 처음. 현재 관련 홈페이지에서는 '테일즈 오브 시리즈의 각 작품, 캐릭터의 취급과 상술의 개선을 원한다'라는 제목으로 다양한 글이 올라오고 있다.

페이지에는 '한개의 단일 플랫폼 위주로 출시' '상술을 살린 게임이 아닌 잘 만든 신작 출시' '테일즈 오브 베스페리아 Xbox360용 구매자에게 정식 사죄' '모든 캐릭터에 대한 공평한 대우 요구' 등 개발자에게 원하는 약 10가지 항목이 존재한다.

이에 대해 '반다이남코'는 특정한 입장 발표나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관련 부분에 대한 사죄를 해야할지, 말아야 할지로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테일즈 오브' 시리즈 팬들은 이번에 관련 문제가 개선되지 않으면 최대 보이콧까지 진행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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