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게임 적신호' 中 외국기업 게임 서비스 금지발표

국내 온라인게임의 중국수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중국 국가신문출판총서는 지난 12일 홈페이지를 통해 '외국기업에 대해 단독/합작법인에 상관없이 온라인게임 서비스를 허가하지 않을 것이며, 기술지원을 통한 서비스 제휴도 포함된다'이라고 발표했다.

중국에서 온라인게임을 서비스 하기 위해서는 당국의 허가를 사전에 취득해야 한다. 하지만 이번 발표로 인해 외국기업 서비스에 대한 규제가 대폭 강화될 예정이기 때문에 사실상 심의를 받는 것은 어려워질 전망이다.

사실상 이번 발표는 중국게임사가 아닌 다른 외국계 기업들에 대해서는 서비스를 전면불허하겠다는 내용으로 중국 정부가 자국의 시장을 보호하고 육성하겠다는 의지가 드러난 것으로 보여진다.

다만 중국의 온라인게임사에 대해서도 새롭게 허가절차를 예정이며, 현재 심의를 통과한 게임에 대해서는 재심의를 하진 않지만 철저한 관리/감독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최근 중국의 인터넷 인구는 3억명을 넘어선 것으로 발표되었고 인터넷 서비스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온라인게임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발표된 바 있다. 때문에 국내는 물론 블리자드, 디즈니 등 전세계의 게임사들이 중국에서 게임 서비스를 위해 노력하고 있었지만 이번 발표로 인해 급제동이 걸리게 됐다.

현재 중국에는 국내의 다수의 온라인게임사들이 직/간접적으로 진출해 있는 상황이며, 이번 발표에 대해 긴급하게 대책마련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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