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회 실내아시아경기대회, e스포츠 최초 한국 국가대표 참가

사단법인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서진우)는 한국e스포츠 역사상 최초 국가대표 선수단 파견을 확정했다고 금일(14일) 밝혔다.

국가대표 파견 대회는 오는 10월30일부터 아시아올림픽평의회(Olympic Council of Asia)가 주최하고 베트남 하노이에서 펼쳐지는 '2009 제3회 실내아시아경기대회(The 3rd Asian Indoor Games 2009)'이다.

이번 선수단 파견은, 그 동안 민간주도로 개최된 국제대회에 파견되었던 '한국대표'와는 달리 협회가 선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승인한 첫 공식적인 '한국 국가대표' 파견 사례다. 특히 지난 9월15일 대한체육회 인정단체 승인과 더불어 국제 경기단체인 아시아올림픽평의회가 주최하는 대회 참가는 향후 e스포츠 정식체육종목화 및 대한체육회 준가맹 추진을 위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2007년 2회 대회부터 e스포츠 종목을 시범종목으로 채택한 '실내아시아경기대회'는 이번 3회 대회부터 e스포츠를 20개 정식 종목 가운데 하나로 채택하였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펼쳐지는 이번 '2009 제3회 실내아시아경기대회'의 e스포츠 부문은 피파2009,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 카운터 스트라이크 1.6, Dota 올스타, NBA라이브 2008, 니드 포 스피드 Most wanted를 포함한 6개 종목으로 치러지며 한국은 한국e스포츠 공인종목인 스타크래프트 부르드워, 카운터스트라이크 1.6, 피파 2009 3개 종목에 출전한다.

이번 한국 국가대표팀 e스포츠 부문 단장으로는 한국e스포츠협회 최원제 사무총장이 참가한다. 9명의 선수를 인솔할 선수단 감독은 김은동 감독(STX)이, 코치는 이지훈 감독(KT)이 RTS, FPS, Sports 다(多) 종목의 팀 운영 및 선수 경험을 바탕으로 선임되었다.

스타크래프트 부문 선수는 2009년 9월 한국e스포츠협회 공인랭킹을 기준으로 2009 월드 사이버 게임즈 참가 선수를 제외한 상위 랭킹 차 순위인 정명훈(SK 텔레콤)과 이영호(KT)를 선발했다. 카운터 스트라이크 1.6은 공인 프로게임단인 위메이드 폭스 팀을 출전시키며, 피파 2009 종목은 지난 8월 협회에서 개최한 대표 선발전에서 1, 2위를 차지한 김관형과 김정민을 선발하였다.

한국e스포츠협회 최원제 사무총장은 "아시아올림픽평의회가 직접 주최하는 권위 있는 체육행사에 e스포츠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고 최초의 e스포츠 국가대표팀을 파견하게 된 것은 e스포츠 발전에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일이며, 향후 정식체육종목화에 박차를 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e스포츠의 종주국이자 최강국인 한국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도록 참가 선수단 모두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표선수단은 타 종목 한국 국가대표 선수단과 함께 10월30일 출국 하여 11월5일 귀국할 예정이다. e스포츠 부문 종목별 대진 및 일정은 각국 대표단이 전원 참석한 10월31일 현지 조 추첨을 통해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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