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은 돌고 돈다?’ 캐주얼게임의 시기가 돌아온다

'유행은 돌고 돈다'는 말이 있다. 한번 유행한 이슈나 사건들은 사람들의 뇌리에 각인되고 이후 그런 소재들은 다시금 사람들의 관심을 자연스럽게 끌어 모을 수 있기 때문에 화려했던 시절의 인기와 붐이 다시 만들어지곤 한다.

과거 넥슨을 중심으로 한 캐주얼게임들은 국내 게임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었으나 최근에는 NHN의 C9을 필두로 카르카스 온라인, 드래곤 네스트. 파이터스클럽 등 일명 '손맛'을 강조한 게임들이 가장 뜨거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온라인게임의 최대 성수기로 불리는 겨울방학을 맞이해 다양한 캐주얼게임들이 게임 시장의 주도권을 다시 차지하기 위한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과연 겨울방학을 맞이해 캐주얼게임의 붐은 다시 돌아올 것인가? 올겨울 주목받고 있는 캐주얼 게임들을 살펴보았다.


< <선 굵은 액션 캐주얼게임, 비바파이터>>

비바파이터의 가장 눈의 띄는 특징은 큼직큼직한 캐릭터들이 펼치는 시원한 액션이다. 전사, 무사, 법사로 구성된 게임의 캐릭터들은 다른 캐주얼게임들과 달리 화면에서 큼직한 모습으로 표현된다. 때문에 스킬을 하나만 사용하더라도 화면 가득 이펙트가 표현되어 화려한 스킬들을 사용하는 재미에 빠져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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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직업별로 다양한 스킬들은 몇 개의 버튼만 눌러도 간단하게 이어져 초보자들도 손쉽게 연속 콤보를 만들 수 있다. 연속 콤보는 일반 스킬보다 더욱 화려하게 표현되기 때문에 이어나갈수록 화면을 뒤덮는 스킬 이펙트에 두 눈이 흠뻑 매료될 정도다.

이외에도 캐주얼게임의 장점인 빠르고 쾌적한 게임플레이도 즐길 수 있다. 내가 원하는 파티를 찾는 파티 매칭부터, 고급 아이템들이 쏟아지는 레이드 던전까지 몇 번의 버튼만 눌러주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 <'모험'과 '액션'을 즐겨보자, 헤바 온라인>>

헤바 온라인은 동화풍의 그래픽과 귀여운 캐릭터, 액션과 어드벤처, 롤플레잉 장르가 결합된 게임이다. 특히 그 중에도 빠르게 전투를 즐길 수 있는 '액션'과 다양한 장소로 옮겨 다니면서 즐길 수 있는 '모험'이 게임의 큰 축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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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맛을 느끼게 해주는 1대 다수의 전투는 더 이상의 말이 필요 없을 정도. 게임에는 최근 유행하고 있는 트랜드 '액션성'이 강조되어 혼자서 사냥해도, 파티를 이뤄 전투를 즐겨도 각각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다양한 장소를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대포 시스템도 눈에 띤다. 대포를 사용하면 캐릭터가 순식간에 다른 공간으로 이동해 다른 게임의 탈것과는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다.

< <달려라 달려~ 신나는 레이싱게임 '슈퍼 다다다'>>

슈퍼다다다는 '아케이드 슈퍼 액션 달리기'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과거 아케이드 게임에서 즐기던 어드벤처 액션과 달리기'라는 소재를 캐주얼 온라인게임에 접목한 게임이다. 또한 게임은 다른 레이싱게임과 달리 맵 전체를 3인칭 시점으로 바라보면서 즐기기 때문에 색다른 긴장감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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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클로즈베타 테스트에서는 총 12개의 캐릭터 중 5개와 캐릭터 별 200여종의 코스튬, 다양한 테마를 가진 10종의 플레이 맵 등 레이싱게임으로는 상당한 양의 콘텐츠를 선보였다. 또한 안정된 서버운영으로 게이머들에게 '빨리 오픈베타를 시작해 달라' 아우성을 들었을 정도였다. 다음 테스트에서는 새로운 맵과 사용해보지 못했던 캐릭터도 공개할 예정이다.

< <귀여운 동물들과 즐기는 왁자지껄 소동 '보노보노 온라인'>>

보노보노 온라인은 1986년부터 지금까지 일본 만화클럽, 만화라이프에 연재 중인 '이가라시 미키오'의 보노보노를 소재로 개발되고 있는 작품이다. 게임은 원작 애니메이션을 소재로 한 게임인 만큼 원작의 분위기를 그대로 화면 속으로 옮긴 것과 같은 캐주얼게임으로 개발되고 있다. 게임은 원작자가 극찬할 정도로 보노보노의 분위기를 재현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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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원작의 캐릭터뿐 아니라 배경과 스토리, 극적 요소를 극대화 해 만화에서 보기만 했던 캐릭터의 느낌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스토리 모드다. 또한 원작을 좋아하는 게이머들에게는 원작의 캐릭터 성향을 그대로 접목시킨 100여 가지의 다양하고 귀여운 동물들을 새롭게 만나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 <색다른 던전에서 즐기는 이색적인 모험, '파이널퀘스트'>>

파이널퀘스트는 횡스크롤 방식의 캐주얼 액션게임으로 다양한 퀘스트 색다른 던전에서 즐기는 미션과 모험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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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게임 속에서 만나볼 수 있는 '퍼즐형 던전'은 기존 게임들의 횡적인 구조에서 벗어나 여러 가지 모험 액션과 모험 스킬을 이용한 상하 이동과 상황에 따라 다양한 진행 경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던전에서는 단순 전투 액션만이 아닌 바위밀기, 매달리기, 봉잡기 등의 동작, 그리고 폭탄, 스위치, 스프링 등의 특수 구조물도 등장해 이색적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최근 테스트를 통해 전투 액션의 강화, 몬스터의 다양화, 퍼즐 던전의 구성 변화, 난이도 조절 등의 개선작업이 진행된 바 있다.

이외에도 화려한 스킬과 타격감을 즐길 수 있는 '그랑에이지', 레일뷰 시스템을 특징으로 하는 '하울링 소드', 다양한 변신시스템이 강조된 '프로젝트S' 등도 겨울방학 시간 게임의 공개를 위해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겨울방학은 온라인게임의 성수기이자 많은 게이머들이 게임을 즐기는 기간이다. 때문에 매년 새로운 이슈나 트랜드가 자리 잡는 시기"라며 "2009년 한해가 액션게임을 중심으로 업계의 흐름이 흘러갔다면, 올 겨울에는 캐주얼게임의 붐이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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