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fun 2009] SCEK, 갓 오브 워 3로 관람객 사로잡다

전쟁의 신 크레토스가 대구 e-fun 2009 관람객들을 사로잡았다. PS3용 액션 게임 갓 오브 워 3의 플레이 버전이 금일(30일) 대구 EXCO에서 개최되는 e-fun 2009을 통해 국내 최초로 공개됐기 때문이다.

갓 오브 워 3는 PS2로 발매돼 비디오 게임용 액션 게임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갓 오브 워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발매 이전부터 게이머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아온 게임답게 현장은 갓 오브 워 3를 즐기려는 게이머들로 북적거렸다.

직접 즐겨본 갓 오브 워 3는 왜 이 게임이 액션 게임 마니아들에게 대단한 기대를 받아온 게임인지를 보여줬다. 호쾌한 액션과 파격적인 연출, 잘 구성된 레벨 구성은 여전했지만 플랫폼을 PS2에서 PS3로 옮겨 온만큼 더욱 발전한 그래픽과 거대해진 스케일로 게이머를 압도했다. 산처럼 거대한 몬스터가 등장하는 장면이나, 무너지는 동굴을 빠르게 날아서 탈출하는 장면이 그 좋은 예라 할 수 있겠다.

갓 오브 워 시리즈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고어한 연출 또한 이전보다 한층 격해졌다. 적의 등에 매달려서 뿔을 부러트리거나 사지를 뜯어내는 연출은 전작에 비해 더욱 화끈하게 나타나지만 이로 인해 청소년 출입 제한구역에서 게임이 시연되는 바람에 부스에 입장하지 못한 청소년 게이머들이 아쉬운 발길을 돌리는 장면이 목격되기도 했다.

갓 오브 워 시리즈의 오랜 팬이라 자처한 한 게이머는 "오래 기다려 온 보답을 한번에 받는 느낌이다"라며, "게임을 조금 즐겨봤을 뿐이지만 그래픽, 스케일은 물론 액션의 다양성까지 전작과 비교할 수 없이 발전했다"며 갓 오브 워 3를 체험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갓 오브 워 3는 SCEK를 통해 2010년 3월 발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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