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2' 영화 개봉에 맞춰 게임으로 등장한다

퀸스소프트(대표 안상훈)는 2011년 개봉을 목표로 준비 중인 영화 '괴물2'에 대한 온라인, 콘솔, 모바일 등의 글로벌 게임 판권을 독점 취득했다고 금일(3일) 밝혔다.

퀸스소프트는 새로운 프로젝트 팀을 구성해 올 하반기부터 게임 '괴물2' 개발에 착수하고, 2011년 영화 개봉에 맞춰 동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게임으로 등장하는 '괴물2'는 온라인과 콘솔,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개발되며, 영화에서 '정체모를 괴물에 대항하는 인간의 사투'라는 배경을 가져온 외전 형식으로 제작될 계획이다.

또한 특수한 능력을 지닌 돌연변이 형태의 인간들이 등장하는 1인칭 액션 게임으로 난이도 실시간 제어 시스템을 도입해 의외성을 강화하고, 20가지 이상의 게임 맵과 괴물의 시점에서 플레이 할 수 있는 대전모드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퀸스소프트는 싱가포르 국가기관인 미디어발전위원회(이하 MDA)로부터 총 개발비의 20%인 2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MDA는 지난 7월 싱가포르 최대 영화사 보쿠필름(Boku Films)을 통해 영화 '괴물2'에 거액을 투자한다고 밝혀 화제가 된 바 있다. 보쿠필름이 영화 '괴물2'에 투자하는 금액은 한국영화 사상 최대 해외투자 규모인 미화 500만 달러(한화 60여억 원)로, MDA는 이 중 50%에 해당하는 250만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퀸스소프트 안상훈 대표는 "한국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대작 영화를 게임으로 옮기게 되어 매우 기쁜 한편으로 부담감도 크다"며, "'괴물2'를 얘기했을 때 사람들이 영화보다 게임을 더 먼저 떠올릴 수 있을 만큼 최고의 작품을 선보인다는 각오로 게임 개발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청어람 최용배 대표는 "영화가 완성된 후에 게임이 만들어지는 경우는 있었지만, '괴물2'처럼 영화와 게임이 동시에 제작에 들어가는 경우는 국내에서 처음"이라며, "영화와 게임 간 멀티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흥행몰이에 나서 한국영화 마케팅사에 길이 남을 성공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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