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워페어2' 그늘에 묻힌 우울한 게임은 무엇?

발매 한달 내 500만장 이상 판매량을 예약해 놓고 있는 '콜 오브 듀티 : 모던 워페어2'(이하 모던 워페어2)의 기세가 워낙 드세다보니 생각지도 못한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게임들이 있다. 출시일이나 발매 시기가 비슷해 언론 및 게이머들의 관심을 못받고 있는 게임이 많다는 것이다.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게임은 반다이남코의 PS3, Xbox360용 액션 게임 '드래곤볼 레이징 블래스트'다. 해외에도 출시가 됐고, 국내에는 12일 출시를 준비 중인 이 게임은 '모던 워페어'와 출시일이 겹치면서 빛을 못보고 있는 상태다.


대부분 언론의 관심이 대작 '모던 워페어2'에 몰려 있다 보니 마니아층이 아니라면 출시가 됐는지도 모를 정도. 덩달아 해외 언론의 평가가 10점 만점에 7점 수준이라서 만점 행렬을 이어가고 있는 '모던 워페어2'와 더욱 비교가 되고 있다.

또한 해외 시장 내 선행 발매돼 인기를 얻었던 '드래곤 에이지 : 오리진'은 국내 시장에서 큰 반응을 얻을지 미지수다. 예약 판매가 매진 돼 그나마 체면은 세웠지만 일반판 판매 시에 '모던 워페어2'의 아성을 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매우 높은 난이도의 언어는 게이머들의 구매욕을 떨어뜨리고 있다.


13일 출시되는 PS3 독점 타이틀 '라쳇&클랭크 퓨처2'도 시장 내 반응을 얻을 수 있을지 고심되는 타이틀이다. PS3의 성능을 최대로 쓴 그래픽과 자막 한글화, 그리고 다양한 코믹 연출이 더해져 마니아들에게는 큰 기대를 받고 있지만, 일반 게이머들에게는 출시가 되는지조차 티가 나지 않고 있는 상태다.


그나마 '모던 워페어2'의 그늘을 벗어난 게임들은 다행이다. 17일 출시되는 '레프트4데드2'는 스팀 버전을 구매하는 게이머들도 대거 존재하고, 전작 못지않은 높은 인기로 출시되면 꼭 구매한다는 게이머들이 늘고 있으며, 26일 출시되는 '닌자가이덴 시그마2'도 자막 한글화와 그때 당시 경쟁작이 적어 순항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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