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W' 5주년 기념 한국-대만 대항전 자존심 싸움 시작됐다

한국이 웃을까, 아님 홈그라운드 이점 살린 대만이 웃을까. 한국과 대만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선수들의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 '2009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챔피언십 카니발'이 국립 대만 대학교 스포츠 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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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5주년 서비스를 기념하고,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한국, 대만 게이머들의 축제의 장을 열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3,500여명 이상의 관람객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톰 칠튼 게임 디렉터, 대만, 홍콩, 마카오 서비스 파트너사인 게임 퍼스트 인터내셔널의 친보 왕 회장, 북아시아 총괄 한정원 대표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에 참가한 톰 칠튼 게임 디렉터는 인사말을 통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5주년 행사를 기념해 이런 행사를 연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 오늘 자리를 통해 대만 게이머들과 함께 새로 나올 '대격변'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으며, 우리가 만든 행사에서 많은 추억 가져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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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는 대만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게이머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는 물론 내년 공개를 앞두고 있는 신규 확장팩 '대격변'을 미리 체험해볼 수 있는 시간, 여러 참여형 이벤트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중에서 단연 눈에 띄는 부분은 e스포츠로서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2009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챔피언십 카니발'이다.

많은 국내외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는 '챔피언십 카니발'은 예선전을 거친 한국 대표 4팀과 대만 대표 4팀의 자존심을 건 한 판 승부다. 토너먼트 형태로 경기가 진행되고 첫 경기부터 한국 팀과 대만 팀이 격돌하게 되고, 최종적으로 우승팀을 선발하게 된다. 우승팀에게는 3천6백 달러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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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팀에서는 예선전 1위를 기록한 코헥스(COHEX) 팀을 비롯해 여러 차례 큰 대회 경험을 가진 버튼 배셔서(Button Bashers), 엔젤러프(Angelef), 탑클래스(Top Class) 등이 참가했으며 대만 팀에서는 예전선 1위 DKP와 데스블룸(Death bloom), ROC, 게이밍(Gaming) 등이다.

대만 게이머들에게 처음 공개된 새로운 확장팩 '대격변'은 새로운 2개의 종족과 데스윙의 부활로 인해 변경된 아제로스 대륙, 새로운 퀘스트 및 다양한 신 시스템 등으로 무장하고 있다. 이는 톰 칠튼이 직접 질의 응답해 진행하는 대만 게이머와 언론을 위한 행사다.

게임 퍼스트 인터내셔널 친보 왕 회장은 "2004년 11월 처음 출시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대만은 물론 전 세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전부 게이머들의 전폭적인 지지 때문이다. 우리는 대만, 홍콩, 마카오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오늘 행사를 이를 기념하고 앞으로 나아갈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여러분에게 보여드리기 위해 만든 자리다. 마음껏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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