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군 천하', 이제동, 9개월 연속 랭킹 1위 달성

사단법인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서진우)는 2009년 12월 스타크래프트 부문 프로게이머 공인랭킹에서 9개월 연속 이제동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이제동은 프로리그에서 5승 2패(ACE결정전 2승 포함)를 거두며 2,549.0점을 기록, 2위권과 900점 대의 차이를 유지하며 9개월 연속 1위에 올랐다. 이는 역대 KeSPA 랭킹 1위를 차지했던 임요환(SK텔레콤)의 17개월, 이윤열(위메이드)의 16개월, 박성준(STX)의 11개월에 이어 네 번째에 해당하는 기록이며, 2006년 2월 변경된 현재 랭킹 집계방식 기준으로는 최장기간 기록이다. 2위권과의 점수차이를 볼 때 당분간 이제동의 독주가 예상되기 때문에 기록 경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프로리그에서 6승2패(ACE결정전 2승 포함)를 거두며 스타리그 16강에 진출한 김정우(CJ)가 김택용(SK텔레콤)을 제치고 4단계 상승하며 2위에 올랐다. 김윤환(STX)은 4.3점 차이로 아쉽게 3위에 머물렀다.

10위 이내 상위권에서는 이영호(KT)가 4위를 차지하며 지난달 순위를 유지했으며, 김택용은 스타리그 36강 탈락의 영향으로 3단계 하락, 5위를 차지했다. 프로리그에서 8승 1패(ACE결정전 2승 포함)를 거두며 이번 달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김명운(웅진)은 3단계 상승하며 7위에 랭크됐다.

10위 이하 중하위권에서는 진영화(CJ)와 박세정(위메이드), 이영한(위메이드) 등이 스타리그 16강 진출에 힘입어 각각 18단계, 7단계, 14단계 순위가 급상승하며 처음으로 3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2010년 1월 랭킹에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12월 경기와 'EVER 스타리그 2009' 16강 및 8강, 'NATE MSL 2009' 32강 및 16강의 경기결과가 반영될 예정이다.

이번 달 랭킹에 대한 사항은 협회 홈페이지(www.e-sport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