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G의 혁명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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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시즈
던전시즈


출시되기 전부터 엄청난 화제를 몰고 왔던 게임인 던전 시즈의 패키지는 과연 그 이름 만큼이나 게이머들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을까?
우선 이 게임의 유통사인 마이크로소프트는 타 유통사에 비해 너무하다 싶을 정도의 높은 가격을 매기는 것으로 유명한데 던전 시즈의 경우 지금까지의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임에 비교해 보면 상당히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 다른 게임들에 비교하면 여전히 비싸지만.. ) 아무튼 지금까지처럼 황당한 가격이 아닌 덕분에 보다 많은 게이머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거란 생각을 해본다.
패키지 디자인은 두께가 다른 게임에 비해 상당히 얇다는 느낌을 주는데 재질자체는 상당히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디자인적인 측면에서는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기 위해서인지 특별한 설명이나 약장수같은 말투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면 속 내용물은 어떨까? 개봉을 하니 뭔가 많은 것이 나오긴 하는데 하나하나 살펴보면 불행히도 가격에 비해 쓸 만한 것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신들의 사이트를 광고하는 광고지와 이벤트 엽서 그리고 고객등록카드를 제외하면 게임 CD와 매뉴얼이 전부다.
매뉴얼은 고급스런 종이에 게임의 전반적인 사항을 다루고 있는데 게임의 인지도나 명성에 비한다면 50여쪽 정도의 매뉴얼은 왠지 모르게 부실해 보인다.
던전 시즈 패키지는 게임의 명성에 비하면 솔직히 부실하다는 말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전체적인 느낌이 게임을 구매하는 유저들을 위해 노력했다기 보다는 자신들의 제품 홍보와 권리를 찾고자 하는데 더 많은 신경을 썼다는 느낌을 준다. 이는 다른 게임 패키지에 비해 정품이니 사용권 계약이니 복제니 하는 글들이 패키지를 살펴보면 많이 보이기 때문인데 사실 이런 말들은 불법복제를 일삼는 사람들이 들어야 하는 말이지 정품 유저들이 들어야 할 말은 아니지 않는가... 마지막으로 한마디를 더 적자면 최근 불법복제 문제가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으로 다가가고 있는데 제발 불법복제란 말이 우리에겐 낯설은 단어가 되기를 바래보며 이 정도의 대작이라면 결코 패키지가 부실하다고 해서, 또 웬만큼의 돈이 들어간다고 해서 손해보는 일은 없을 것이란 말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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