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판타지13’ 벌써 원가보다 가격 하락, 사실일까?

첫날 100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리며 2009년 PS3 진영의 마지막 피날레를 멋지게 장식할 것으로 보였던 '파이널판타지13'이 때아닌 중고 논쟁으로 뜨겁다.

'파이널판타지13'는 5년이 넘는 개발기간과 400억 가까운 개발비용으로 일찌감치 대작 반열에 오른 스퀘어에닉스의 신작 롤플레잉 게임. 특히 '드래곤퀘스트' '여신전생' 시리즈와 함께 일본을 대표하는 3대 RPG의 최신작으로 기대를 받아왔다.

이런 기대와 함께 '파이널판타지13'은 출시 당일 100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기록하며 '역시 파이널판타지'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너무 기대치가 컸던 것일까. 첫 날 이후 판매량은 하락세를 꾸준히 기록 중이고, 중고 판매까지 등장하면서 가격 하락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 특정 일본 내 매장에서는 원가보다 저렴한 6,980엔으로 게임을 판매하고 있다. 게임 자체가 너무 많고, 경쟁 게임매장들이 조금씩 가격을 낮춰 판매하다 보니 생긴 문제이다. 현재 일본 내에서는 많은 소매점들이 이 문제를 겪고 있다고 보고 있는 상태.

하지만 스퀘어에닉스 측은 여전히 판매량에 대해서는 큰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다. 첫 날 이후 판매량 하락은 당연한 것이고, 수치상으로 상승 중이기 때문. 특히 중고가 벌써 나왔다는 점에 대해서는 '소비자의 판단'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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