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크리스마스 연휴, 당신과 시간을 보내줄 게임은?

올해도 크리스마스는 어김없이 찾아왔다. 특히 올해 크리스마스는 주말과 붙어있어 그 연휴 기간이 2박3일이나 된다. 이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겠지만, 그렇지 못한 상황에 있는 사람들이라면 주말을 포함한 2박3일은 단지 집에서 쉴 수 있는 휴일일 뿐이다.

그렇다면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동안 즐겨볼 만한 게임들과 온라인 게임 이벤트로는 어떤 것이 있을지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지금부터 살펴보도록 하겠다.

< 푸짐한 온라인 게임 이벤트로 마음도 풍요롭게>

올 겨울도 많은 온라인 게임들이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통해 게이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우선 5주년 기념 이벤트를 실시하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는 1월22일까지 게임을 플레이하는 모든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추첨을 통해 다양한 선물을 증정한다.

이번 이벤트에서는 스틸 시리즈 패키지(마우스+마우스패드+헤드셋), ASUS 노트북,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1년 무료이용권, 엔비디아 GTX 260 그래픽 카드, 타번크래프트의 용군단 임무의 잔, 거너 옵틱스 게임 안경 등 다양한 선물들이 준비돼 있으며, 상품은 매주 다른 상품으로 교체된다.

다음으로, 넥슨의 '메이플스토리'에서 진행되는 '우리만의 크리스마스 추억 만들기 작전' 이벤트에서는 크리스마스 당일 오전 10시부터 12시간 동안 경험치 및 드롭률이 2배로 증가하며, 이벤트 퀘스트를 통해 다양한 아이템도 받을 수 있다.

또한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 온라인'에서는 이벤트 퀘스트 완료 횟수에 따라 다양한 아이템과 '2010년 라그나로크 달력'을 받을 수 있으며, '군주 온라인'에서는 대행수가 1단계 '크리스마스 트리'를 건설한 다음 마을 주민들이 일정 금액의 건설 비용을 모아 2단계 트리를 만들면, 마을 주민의 공격력과 방어력이 각각 10% 향상되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 외에도 각 게임 포털들을 통해 서비스되는 다양한 온라인 게임들이 저마다 크리스마스 기념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으므로, 자신이 즐기는 게임이 어떤 이벤트를 실시하는지에 대해 살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 연인, 가족과 함께 즐기는 동계 올림픽의 열기 >

연인, 또는 가족들과 함께 게임을 즐기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닌텐도 Wii와 닌텐도DS를 통해 출시된 '마리오와 소닉 밴쿠버 동계 올림픽'을 추천한다.

'마리오와 소닉 밴쿠버 동계 올림픽'은 닌텐도의 '마리오' 시리즈와 세가의 '소닉' 시리즈에 등장하는 주요 캐릭터들을 조작해 다양한 동계 스포츠 종목들을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2010 밴쿠버 동계 올림픽'의 공식 라이센스 제품인 만큼 실제 사용되는 코스나 시설을 게임 내에 재현해 놓은 점이 특징이다.

또한, 올림픽 경기 외에 더욱 박진감 넘치는 쟁을 즐길 수 있는 '드림 경기' 모드가 수록돼 있으며, 닌텐도DS 버전으로는 쿠파와 닥터 에그맨에 납치된 눈의 요정을 구하는 '어드벤처 투어' 모드도 즐길 수 있다.

< 고독한 당신에게는 고독한 암살자의 모험이 어울린다 >

혼자서 외로운 크리스마스를 보낼 것 같은 사람들에게는 역시 고독한 암살자의 이야기를 다룬 '어쌔신 크리드 2'만한 게임이 없을 것 같다.

'어쌔신 크리드 2'는 지난 2007년 발매돼 많은 인기를 누렸던 '어쌔신 크리드'의 후속작으로 배경이 15세기 르네상스 시대의 이탈리아로 옮겨졌으며, 주인공도 젊은 귀족 에지오 아디토레로 바뀌었다.

이 게임은 귀족들의 음모로 가족을 잃은 주인공 에지오가 복수를 위해 암살자의 길을 걷게 된다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으며, 전작보다 더욱 뛰어난 AI와 높아진 자유도를 통해 새로운 방식의 잠입 액션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또한 한글 자막판으로 출시돼 시나리오나 언어의 불편함 없이 게임에 몰입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 크리스마스에 즐길 만한 게임들과 게임 이벤트에 대해 간단히 살펴봤다. 3일에 걸친 휴일 동안 모든 게임을 다 즐겨볼 수는 없겠지만, 각자의 취향에 맞는 게임을 찾아 즐기면서 올 한해를 마무리 해 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