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상반기 트렌드, 전투형 게임들 출시 '봇물'

지난 2009년에도 다양한 온라인 게임들이 등장했지만 가장 부각된 것은 '화려한 액션과 실감나는 전투'로 요약된다.

NHN 한게임의 'C9'을 비롯해 '카로스 온라인' 등 다채로운 액션 감각을 보이던 게임들이 주류를 이뤘던 것. 하지만 이러한 '전투형 게임' 출시 물결은 2009년을 지나 2010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 엔씨소프트, 2종의 전투형 캐주얼 게임 선봬>

올 해 인상적으로 살펴봐야 하는 전투형 게임 중 하나는 엔씨소프트의 신예 캐주얼 게임인 '펀치몬스터'와 '드래고니카'다. 엔씨소프트의 엄격한 자체 허들을 넘고 상반기 출시가 확정된 2개 게임은 모두 3년 이상의 개발 기간을 넘어선 대작 캐주얼 게임으로 기대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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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펀치몬스터'는 지난 18일부터 게릴라 테스트로 먼저 개방의 문을 연 상태. 횡스크롤로 진행되는 이 게임은 특유의 귀여운 캐릭터 성과 협력 전투가 게임의 핵심이다. '드래고니카' 역시 현재 일본에서 먼저 넥슨을 통해 공개 시범 서비스에 돌입했다. 부드러운 움직임과 강력한 액션이 장점인 이 게임은 일본 서비스에 이어 곧 국내에도 서비스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엔씨소프트는 하반기에 차량 전투 액션 게임 '스틸독'을 출시하며 올 해 캐주얼 게임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 넥슨 마비노기 영웅전 - NHN, 워해머 '한판 붙자'>


최근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 넥슨의 '마비노기 영웅전'은 화려한 액션으로 두터운 게이머 층을 확보하고 있다. 비디오 게임을 보는 듯한 실감나는 대형 보스와의 대전이 게임의 핵심이며, 여러 게이머들이 보스의 패턴을 파악하고 협력해가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특히 제한적으로 PC방에서만 진행했던 오픈 이벤트에서도 게임순위 12위에 오르는 등 이 게임에 대한 성과는 높은 상태다.


오는 15일부터 내달 7일까지 4주간 첫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하는 한게임의 '워해머 온라인'도 기세는 만만치 않다. 다수 대 다수의 무한정 전투가 특징인 이 게임은 '아이온'에 이어 또 하나의 광대한 전투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11일 3천 명의 테스터를 선정했지만 경쟁률이 16대1에 이르며 높은 기대를 모으고 있기도 하다.

< 테라- 아이리스도 서비스 준비중>

또 하나 올해 상반기를 달굴 게임으로 빠질 수 없는 게임은 한게임의 '테라'와 이야소프트의 '아이리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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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한게임의 '테라'는 최근 180억 원을 투자받는 등 게임 개발에 총 320억 원이 투입되는 등 규모만으로도 어마어마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의 MMORPG(다중접속롤플레잉온라인게임)에서 채용하지 않았던 '논타겟팅' 전투(상대를 정해놓지 않은 자유로운 전투)를 채택한 이 게임은 타격감과 전투가 다른 MMORPG보다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이 게임은 올 겨울방학 기간에 3차 비공개 서비스에 돌입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아이리스'도 중견개발사인 이야소프트의 야심작으로 전투에 특화된 기대작이다. '아이리스'의 가장 큰 특징은 데스매치, 플래그 매치 등 다채롭게 분리된 전투다. 데스매치는 게이머들끼리 대규모 난타전을 벌이는 것으로 공성전 이상의 전투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며, 플래그 매치는 적보다 먼저 상대 진영에 깃발을 꽂는 것으로 색다른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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