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역사 삼국지, 온라인 게임과 웹게임 장악

관우와 여포가 게임 시장에서 격돌한다. 판타지 위주였던 국내 MMORPG와 웹게임 시장에 때아닌 삼국지 열풍이 불고 있다. 다양한 업체가 삼국지를 소재로 한 게임을 선보이면서 시장 내 삼국지 게임 돌풍을 이끌고 있기 때문.

게임포털 올스타는 최근 삼국지를 소재로 한 MMORPG '적벽'을 공개했다. 국가간의 전투를 소재로 해 주목 받은 이 게임은 이미 중국 내에서도 큰 반응을 이끌어낸 인기작. '적벽'은 방대한 삼국지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퀘스트를 접할 수 있으며, 18개의 무기로 구분되는 전략성이 특징인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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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소프트도 삼국지 게임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삼국지천'은 삼국지를 배경으로 탄생하는 영웅들의 이야기를 그린 게임으로 말을 타고 벌이는 마상 전투 시스템부터, 파티간 협력을 강조하는 인스턴트 던전, 삼국지 영웅의 이름을 사용할 수 있는 영웅호칭 시스템 등 다양한 신 시스템으로 무장하고 있다.

삼국지 게임의 명가 코에이의 저력을 느낄 수 있는 삼국지 게임도 서비스 되고 있다. 엔트리브소프트에서 서비스 중인 코에이 삼국지 온라인이 그것. 이 게임은 삼국지 시리즈로 잘 알려진 코에이의 특징을 그대로 반영한 온라인 게임으로, 익숙한 삼국 무장들이 대거 등장하는 점과 황건적부터 시작되는 삼국지 특유의 스토리에 따라 움직이는 유동적인 맵, 다양한 스킬 사용 등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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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게임 역시 삼국지 열풍이 불고 있다. 조은게임은 전략 웹게임 '환상삼국'의 서비스를 준비 중이며, 게임하마는 '삼국지W'를, 엠게임은 '삼국영웅전', 액토즈소프트는 '종횡천하'를 준비 및 서비스 중이다. 이 웹게임들은 각각 삼국지를 소재로 다양한 게임성을 표현, 게이머들의 기대 및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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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삼국지 소재 게임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온라인 게임 시장 내에서 진영간의 전투가 인기 끌면서 국가간의 전투를 잘 살릴 수 있는 소재, 그중 잘 알려진 삼국지가 각광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웹게임도 마찬가지. 성을 차지하고 타국가와 전투를 벌이는 웹게임의 특징을 가장 쉽게 반영할 수 있는 소재가 삼국지이기 때문에 많은 개발사들이 삼국지를 소재로 게임 개발에 나서고 있는 것. 실제로 중국 내에서도 삼국지를 소재로 한 웹게임은 약 50여개가 될 정도로 많은 수를 자랑하고 있다.

한 게임 전문가는 "삼국지는 동양의 문화를 대변하는 대표적인 역사 콘텐츠다. 판타지를 벗어나 동양적인 재미를 재현하기 위해 많은 개발사가 삼국지를 탐내고 있다. 한동안은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삼국지의 열풍은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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