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하이, 국내외 라인업 다각화로 2010년 재도약 선언

국민게임 '서든어택'의 개발사로 알려진 '게임하이'가 2010년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메탈레이지의 성공적인 일본 서비스 안착을 시작으로 차기 온라인게임들의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도 눈앞으로 다가왔으며, 국내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신작 온라인게임들과 웹게임, 기능성게임, 모바일게임 등 다각적인 라인업 강화를 통해 더욱 내실 있는 게임사로 다시 태어난다는 목표다.


우선, 게임하이가 2009년부터 공들여 온 해외사업 분야는 2010년 본격적인 성과를 거두어들일 분위기다. 얼마 전 일본 지사를 통해 시작한 메탈레이지의 일본 정식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안착, 기분 좋은 출발을 시작했다. 메탈레이지는 오픈베타 개시 후 4시간 만에 동시 접속자 수 1만을 돌파하며, 먼저 시장에 진출했던 '서든어택' 이상의 호조를 보이고 있다. 정식 상용화를 진행한 지난 27일 이후에도 주말 7천명 이상의 동시 접속자수를 유지하며, 온라인게임의 무덤으로 불리던 일본에서 성공적인 서비스 안착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중국 시장 역시 2010년 주요 관심사다. 게임하이의 대표 게임 '서든어택'이 지난 1월부터 메이저 3사와 잇따른 접촉을 보이며 재계약이 최근 임박했기 때문이다. 서든어택이 대만,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권에서 호조를 보이는 만큼 크로스파이어가 선점한 중국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게임하이 관계자는 "서든어택 이외에도 차기작들의 중국 서비스 협상도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며, "조만간 중국의 많은 게이머들에게 서든어택 및 차기작들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이야기 했다.

국내에서 서비스할 라인업도 더욱 다양해졌다. 게임하이는 지난해까지 대부분의 라인업이 온라인게임에 한정됐었지만 2010년에는 다양한 플랫폼의 게임들을 추가할 예정이다.

우선 게임하이는 최근 자사 개발의 웹게임 '킹덤즈'를 발표, 내부 개발 작업을 마무리 중이다. 킹덤즈는 현재 한국 웹게임 시장의 대부분 차지하고 있는 중국산 웹게임을 뛰어넘는 화려한 그래픽과 다양한 시스템으로 온라인게임에 버금가는 게임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기능성 게임도 새로운 라인업의 한 축을 담당한다. 게임하이는 지난달 7일 카이스트와 손잡고 자사 게임 '스프링'을 영어 교육에 특화된 기능성게임 개발에 착수했다. 애니메이션 '비키앤조이'의 캐릭터를 활용, 어린이에게 친숙한 캐릭터와 게임의 재미, 그리고 영어 교육의 기능성 게임 분야로 개발, 게임과 교육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각오다.

이외에도 게임하이는 국내외를 타겟으로 하는 약 10여 종 이상의 MMORPG, FPS, TPS, 캐주얼게임은 물론 모바일게임까지, 다양한 타이틀들로 2010년을 게임하이의 해로 채워간다는 계획이다.

게임하이의 윤장열 이사는 "스타2 발매 임박과 흥행작 부재로 어려운 국내 여건이지만 다양한 타이틀과 해외시장 다양화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게임의 기본인 '재미'에 충실한 다양한 게임들로 2010년 게임하이의 본격적인 성장 동력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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