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동 걸린 중견 게임 퍼블리셔들 ‘오래 참았다!’

약체로 평가 받던 중견 퍼블리셔들이 2010년을 맞이해 본격적인 시장 입지 다지기에 들어간다. 한게임, 넷마블, 넥슨, 엔씨소프트, 엠게임 등 대형 퍼블리셔와 기 싸움에서 밀린 소노브이, 윈디소프트, 엔트리브, 올스타 등의 중견 퍼블리셔들이 다양한 신작을 대거 선보이면서 이들과의 전면전에 나섰기 때문이다.

소노브이를 비롯한 여러 중견 퍼블리셔들은 올해 적으면 4개에서 7개 이상의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그동안 약세로 평가 받던 중견 퍼블리셔들의 대반격이라는 점에서 많은 업체 관계자들과 게이머들의 이목을 사고 있다.

< 다양한 장르로 안정세 찾는다! 소노브이>

'샤이야'와 '용천기' 등 대형 온라인 게임의 국내외 서비스로 잘 알려진 소노브이는 올해 원소스 멀티 유즈 게임 '베르카닉스'와 최초의 노래방 온라인 게임 '클럽스타킹', 횡스크롤 액션 '비바파이터' 등 약 5개 이상의 라인업을 공개, 시장 내 입지 다지기에 들어간다.

대형 원소스 멀티 유즈 타이틀로 주목 받았던 '베르카닉스'는 MMORPG와 웹게임, 그리고 만화 등 3가지 형태로 게이머들을 만날 예정이다. 포커스 그룹 테스트로 게임성을 인정 받은 '베르카닉스'는 언리얼 3.0 엔진과 비디오 게임 못지않은 액션성으로 많은 게이머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무한 콤보 액션 '비바파이터'와 노래방 게임 '클럽 스타킹'도 게이머들의 이목을 끄는 게임들이다. '비바파이터'는 2009년 액션 게임 사이에서도 특유의 손맛과 다양한 콤보 기술로 주목 받은 게임이며, '클럽 스타킹'은 전 세계 최초의 노래방 온라인 게임이라는 점에서 여성 게이머들의 큰 기대를 사고 있다.

이 외에도 미공개 신작들과 '베르카닉스' 웹게임 등도 순차적으로 연내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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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는 '겟앰프드'가 아닌 윈디소프트 이름을 알리겠다>

그 동안 '겟엠프드'와 '루디팡' '16파운즈' '인피니티' 등의 게임을 서비스하면서 중견 자리를 확실하게 따낸 윈디소프트는 올해 '괴혼 온라인'을 시작으로 '코즈믹 브레이크'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온라인' '러스티하츠' '겟앰프드2' 등을 공개, 본격적인 도약을 시도할 예정이다.

인기 게임 '괴혼'을 온라인화 시킨 '괴혼 온라인'과 미소녀 메카닉 슈팅 '코즈믹 브레이크'는 2월 초 사전 공개 서비스로 막바지 점검에 들어갔다. 특히 '코즈믹 브레이크'는 선행 서비스된 일본 내에서도 현재 5천 명 이상의 동시 접속자와 월 4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국내 서비스에 대한 기대가 높은 게임이다.

또한 스타일리시 액션 게임 '러스티하츠'와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온라인'의 테스트 및 공개 서비스가 진행된다. 첫 공개 이후 기대작 반열에 올라 있는 '러스티하츠'는 화려하면서도 탄탄한 액션을 바탕으로 한 횡스크롤 액션 게임이며,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온라인'은 2차 세계 대전을 바탕으로 한 사실적인 전략 게임이다.

이 외에도 순항을 유지하고 있는 '헤바온라인'과 아틀라스의 명작 RPG를 소재로 개발된 온라인 게임 '진여신전생 : 이매진'의 정식 서비스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겟앰프드2'와 '짱구 온라인'도 2010년 내 서비스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져 게이머들의 기대를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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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력한 여러 방을 준비한 KTH 올스타>

작년 '어나더데이'와 '카로스 온라인'의 서비스로 주목 받았던 KTH의 게임포털 올스타는 올해 '적벽'의 상용화 서비스와 한국 프로야구를 소재로 개발된 '와인드업', 전략 액션 게임 '로코' 등을 서비스할 예정이다.

지난 1월 28일 공개 서비스를 진행한 '적벽'은 중국 개발사 완미시공이 개발한 게임으로, 삼국지 시나리오 기반의 방대한 퀘스트와 풍부한 콘텐츠, 위/촉/오 삼국 전쟁 중 국가간 성장과 경쟁이라는 MMORPG의 조건을 모두 담고 있다.

한국 프로야구의 라이선스를 그대로 사용해 많은 야구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와인드업'은 심리전과 간단한 조작성이 특징인 투타 시스템과 7등신의 실제 선수 모습을 살린 그래픽, 현장감을 살린 중계, 육성의 재미를 살린 요소들이 도입된 점이 특징이다.

3인칭 액션과 전략 게임성이 더해진 '로코'는 3년의 개발기간, 100억 원에 달하는 개발비가 투입된 게임으로, 개성 넘치는 영웅들을 선택하여 빠르고 정교한 액션과 전략을 구사, 다양한 요소와 팀워크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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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는 게임트리가 쑥쑥 자라는 한해 될 것! 엔트리브>

엔트리브의 게임 포털 게임트리는 레이싱과 육성이 결합된 '말과 나의 이야기 앨리샤'와 구단 운영 시뮬레이션 게임 '프로야구 매니저', 그리고 10여종의 모바일 게임과 미공개 신작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말을 육성하고 판타지 레이싱을 즐기는 '말과 나의 이야기 앨리샤'는 연속적으로 치고 나가는 박차(부스터) 시스템으로 레이싱 특유의 상쾌함을 잘 살렸으며, 손맛이 살아 있는 조작, 그리고 말을 성장 시키는 육성 등의 다양한 매력으로 차세대 레이싱 게임으로 주목 받고 있다.

많은 직장인들의 기대를 사고 있는 '프로야구 매니저'는 국내 최초의 프로야구단 운영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2000년도부터 2008년까지 활약한 선수들이 모두 등장하고, 실제 기록을 사용, 가장 현실적인 선수들의 능력치를 볼 수 있다. 하루 10분 투자만으로도 모든 게임의 진행이 가능하다는 점도 큰 매력이다.

이 외에도 엔트리브는 자사의 게임포털 게임 트리를 통해 여러 개의 미공개 시작을 올해 안에 선보일 예정이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모바일 플랫폼에서도 10종 이상의 게임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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