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내고 여성과 게임을.. 또 다른 성상품화에 비난 속출

참 대단한 세상이다. 여성의 상품화나 성폭력 등 여러 가지 사회적 이슈로 떠들썩한 가운데 외로운 남성 게이머들을 위한 또 하나의 성 상품화 서비스가 나와 비난을 받고 있다.

해외 사이트 '게임크래시'(GAME CRUSH)는 혼자 게임을 즐기는 남성 게이머들을 위해 돈을 받고 여성 게이머가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 사이트다. 즉, 남성 게이머가 여성과 게임을 고른 후 돈을 내면 함께 Xbox360 라이브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

18세 이상 게이머만 할 수 있으며, 사이트 정보에 따르면 약 1,200여명의 Xbox360 여성 게이머들이 24시간 대기하고 있다고. 특히 10분 즐기기 위한 가격인 한 번에 8.25달러로 알려져 문제가 되고 있다.

대기 중인 여성 사용자들은 프로필에 자신이 할 수 있는 게임은 물론 수영복이나 노출이 강한 의상들을 입은 사진을 올려 남성 게이머들을 유혹하고 있다. 곁으로 보면 게임 서비스처럼 보이지만 대부분 사용자들은 게임을 핑계로 한 성인 전화 서비스라고 사이트에 대한 비난하고 있는 상태다.

현재 해외 사이트에서는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여성과 게임을 하기 위해 저만큼의 돈을 낸다는 것은 재정신이 아니다"부터 "게이머들을 얼마나 한심하게 생각했으면 이런 서비스 사이트가 나오게 됐는지 모르겠다"며 사이트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한 해외 게임 전문가는 "사이트가 건전한 서비스 목적이 아닌 다른 형태로 변질되고 있다. MS 입장에서도 저 서비스에 대한 어떤 조치가 없다면 Xbox360 자체에 대한 이미지도 나빠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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