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코스모스, '한국형 Wii 오바' 공개

국산 게임 컨트롤러의 발전을 가늠할 수 있는 통합 컨트롤러가 공개됐다.

IT 제품 전문 기업 오코스모스는 금일(25일) 오존 분당 서현점에서 자사의 신규 멀티 컨트롤러 '오바(O-Bar)'(이하 오바)의 발표회를 개최하고, 제품 소개 및 제품 체험 등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발표회를 통해 최초로 공개된 오코스모스의 오바는 닌텐도 Wii에 탑재되 상용화 된 이후, IT 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모션 인식 기능과 키보드, 마우스, 조이스틱 등의 기능을 하나의 기기에 통합한 제품이다.

'오바'의 컨트롤러의 X축, Y축, Z축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것은 물론 기울임과 컨트롤러의 가속까지 인식하는 동작 인식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오코스모스에서 자체 제작한 인터페이스인 오모스 인터페이스의 입력 방식을 통해 한국어, 영어, 일어, 중국어 등 총 4개의 언어 입력을 지원한다. 오코스모스는 오모스 인터페이스의 핵심 기술과 관련해 국내 140여건, 해외 약 20개 국가에 약 40여건의 특허를 출원해 놓았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하나의 컨트롤러로 두 개의 캐릭터를 동시에 조작하거나, 게이머의 성향에 맞도록 키를 설정하고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키보드 맵핑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들은 이를 통해 기존의 PC, 온라인 게임은 물론 오코스모스가 자체 제작 중인 액션, FPS 게임과 4월부터 서비스 예정인 미니게임 16종을 즐길 수 있다. 또한 게임 외에 일반적인 PC 환경 하에서 웹 서핑과 오피스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오코스모스는 이날 발표회에서 '오바'를 통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어플리케이션과 자체 제작 중인 액션 게임 '아르마스'와 FPS 게임 '오모스 샷' 및 농구, 골프 등의 미니 게임 16종을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 중, 미니 게임 16종은 4월 중으로 자체적으로 서비스 된다.

통합 컨트롤러 '오바'는 오는 3월 29일부터 온라인, 오프라인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며, '오바' 전용 게임을 즐기며 적립한 포인트는 캐시백 포인트로 환산해 오코스모스의 '오존'(Ozone)에서 사용할 수 있다.

오코스모스의 지창환 연구소장은 "키보드와 마우스로 하던 게임을 이제 '오바' 하나로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오바'는 X, Y, Z 3개 축의 입출력을 감지해 기울임과 이동은 물론 가속도까지 계산할 수 있어 더욱 세밀하고 실감나는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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