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프로리그 4라운드, 오는 10일 개막

사단법인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조기행)는 4월 10일부터 시작되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시즌의 4라운드 개막을 앞두고 공식 맵과 엔트리 공개방식에 대한 변경 사항을 발표했다.

2개 신규 맵 포함한 4라운드 공식 맵 발표

4라운드 공식 맵 선정이 완료되었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지난 3월31일 공식맵 선정회의를 개최하고 4라운드에 쓰일 공식맵을 확정했다. 이번 공식맵 선정은 게임단의 적극적인 맵 테스트 협조를 통해 공식맵의 질적 수준을 높였으며, 오프라인 테스트에 응한 게임단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수정하였다.

회의를 통해 3라운드까지 쓰인 '네오문글레이브'와 '신용오름'이 교체되었으며, 신규맵으로는 '폴라리스랩소디'와 '그랜드라인'이 선정되었다. 이로써 4라운드부터는 '매치포인트', '투혼', '로드런너', '심판의날', 이상 4개의 기존 맵과 '폴라리스랩소디', '그랜드라인' 이상 2개의 신규 맵을 포함 총 6개의 맵이 사용되게 된다.

엔트리 현장공개로 변경 및 '종족의무출전제' 폐지

그 동안 진행되어온 엔트리 공개방식이 48시간 전 사전공개에서 현장공개로 변화된다. 현장공개 방식은 해당 경기 출전선수를 한번에 발표하지 않고 매 세트마다 해당 세트 엔트리를 교환하고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5세트 에이스 결정전은 기존 1,2라운드 방식과 동일하게 1~4세트에 출전했던 선수의 중복 출전이 가능하다. 또한, 4라운드부터 각 종족 별 선수 1인을 반드시 엔트리에 포함해야 하는 '종족별의무출전제'가 폐지된다.

이에 따라 위너스리그 준 플레이오프에서 선보였던 이재균 감독의 예상을 깬 용병술과 같이 상대 선수, 맵 등 상황에 따라 어떤 선수를 기용할 것인지 궁금증 유발과 함께 팬들에게 기대감을 갖게 하는 새로운 재미를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협회는 농구, 축구, 야구 등 주요 프로스포츠를 배팅 소재로 하던 불법 배팅 사이트에서 최근 e스포츠까지 배팅 소재로 삼는 일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을 인지하고 '엔트리 사전 공개는 개인전 매치 업에 따라 예상 배당률을 점치기 쉽고, 이는 불법 도박사들에게 타 프로스포츠 보다 오히려 손쉬운 배팅 소재가 될 수 있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서도 엔트리 현장 공개가 불법 배팅의 개연성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부가적인 효과까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협회는 e스포츠를 불법 배팅의 소재로 하는 불법 사이트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 위해 불법 배팅 사이트만 찾아내는 전담 인력을 신규 채용하여 문화체육관광부와의 협조를 통해 적발된 사이트에 대한 폐쇄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주소를 변경해가며 회원 확보를 위해 조직적으로 운영되는 사이트에 대해서는 수사의뢰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협회는 e스포츠가 건전여가문화로 정착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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