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에덴’ 소프톤, 해킹 문제 '직접 해명하겠다'

지난 4월21일 본지를 통해 알려진 '다크에덴' 해킹 및 바이러스 문제에 대해 소프톤엔터테인먼트에서 관련 부분에 대한 직접적인 해명을 했다.

'다크에덴 여전히 서비스 난항, 이번엔 해킹 의혹'이라는 본지 기사는 최근 불거진 바이러스에 대한 이슈와 몇 년째 해결되지 않고 있는 해킹 문제에 대해 다뤘다. 특히 해킹 문제와 서비스 질의 하락 부분에 대해 자세히 공개했다.

이에 소프톤엔터테인먼트 측에서는 직접 해명 자료를 냈다. 이 해명 자료에는 V3 백신의 바이러스 오진 문제와 해킹 문제에 대해 간략한 답변이 나와 있다.

바이러스 오진 문제에 대해서는 "해킹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언급했으며, 해킹 문제는 "모든 개발사의 골치거리다. 대응을 꾸준히 해왔지만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 OTP 도입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번 자료가 '다크에덴' 게이머들에게 납득될만한 수준인지는 알 수 없는 문제다. 백신이 문제가 있었다는 점 외에 별 다른 언급도 없고, 해킹 문제는 모든 개발사가 겪으니깐 이해해달라는 식의 입장을 보이고 있다.

아래는 소프톤엔터테인먼트에서 본지로 보낸 해명 자료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소프톤엔터테인먼트입니다.

지난 4월 21일자 기사

(www.gamedonga.co.kr/gamenews/gamenewsview.asp?sendgamenews=39552)에 대한 해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저희 다크에덴 클라이언트에 V3와 관련한 바이러스 오진 이슈가 있었습니다. V3외 다른 백신 프로그램에서는 인식되지 않으며, 안철수 연구소 시큐리티대응팀으로부터 받은 오진에 대한 사과 및 엔진 수정에 대한 내용을 공지하였기에 원만히 해결된 것으로 인식하고 대응하였습니다만, 결과적으로 바이러스 오진과 계정도용(해킹)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에도 이에 대한 대응이 부족하여 저희 다크에덴을 사랑해주시는 게이머분들로부터 컴플레인이 지속적으로 나오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이 문제에 대해서는 적극적은 대응을 통해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아시다시피 해킹 문제의 경우 모든 게임 개발사의 골치거리입니다. 저희 소프톤에서도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연초부터 패킷의 암호화 수준을 상향시키는 등 해킹에 대한 대응을 꾸준히 진행해 왔습니다만, 게이머분들이 인지하기에 부족한 부분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하여 오는 5월에 OTP를 도입하기 위해 준비 중입니다. OTP 도입을 통해 해킹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시는 분들께 안정을 찾아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리고 이번에 문제가 된 코드는 오진 판정이 났습니다만 추후 개발을 통해 교체할 예정입니다.

최근 게임산업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기에, 아직 현실적 위기가 체감되지는 않습니다만, 위기임에는 분명합니다. 위기 극복을 통한 우리 게임 산업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했으면 합니다.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