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지 비닐을 벗겨내는 재미는 떨어졌지만 좋은 패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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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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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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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 구성물


새 게임을 구입하면 처음 느끼는 재미는 패키지의 비닐을 벗기며 느끼는 희열에 있다. 불법 복제 게임이나 중고 게임과는 다른 그 맛에 새 정품 게임을 구입하는 게이머도 있을 만큼 그 재미는 남다르다 하겠다. 그런면에 있어서 몬스터 헌터 G는 처음부터 게이머에게 실망감을 안겨준다 하겠다. 개봉선이 존재하지만 아무 소용이 없다. 처음엔 후유유의 손톱이 짧기 때문인 줄 알았으나 주변 사람들을 동원하고도 비닐이 벗겨지지 않아 짜증만 잔뜩 유발했다. 결국 커터 칼을 가져와 비닐을 뜯을 수밖에 없었는데.. 손맛이 느껴지지 않는 패키지에 느껴진 실망감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패키지 앞면에 보이는 사진은 꽤나 멋들어지게 생겼다. 괴상한 얼굴을 가진 날개 달린 거대괴수와 양손에 칼을 든 기사의 모습에서 느껴지는 역동성에서 패키지 앞면의 느낌은 '꽤나 재미있을 것 같은 게임'이다. 하지만 이 손에서 게임 속 들추기 100여개를 뽑아낸 후유유의 입장에서 패키지 앞면만의 사진을 보고 게임의 재미를 유추하는 것은 어불성설. 좀 더 찬찬히 살펴보기로 했다. 찾았다! 오른쪽 상단에 보이는 '헌팅액션'. 정말 이젠 되도 않는 말 갖다 붙이기가 다 나온다(가끔은 유통사의 이러한 센스에 혀를 내두르기도..).

헌팅액션이라는 뜻 그대로 풀이해 보자면 뭔가를 사냥하는 액션 게임이라는 얘긴데.. 게임을 하게 되면 저 거대괴수 같은 놈들을 사냥하게 되는 걸까..? 앗! 또 발견했다. 왼쪽 하단에 보이는 18세 이용가. 18세 이용가라면 액션게임으로서 그 표현에 있어 훨씬 자유로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오른쪽 하단에 게임명은 앞면 사진과 쉽게 어울리지 않는 모습으로, 패키지 앞면에 있어 하나의 옥의 티라 하고 싶다.

패키지 뒷면의 느낌은 뭔가 급박함이다. 다른게 아니라 급조해 만든 티가 난다는 것이다. G급 몬스터의 해제라는 말과 함께 거대괴수 한마리가 보이고, 게임 스크린 샷 3장이 보여지는 위쪽의 모습은 좋았지만, 중앙에 보이는 네트워크, KDDI의 설명은 너무나도 갑작스럽게 만들어진 것은 아닐지.. KDDI라는 새로운 용어가 나와 설명한 것은 좋지만, 이렇게 커다란 공간에.. 봐도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는 설명을 첨부 시켜놓은 것은.. 뻘짓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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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뉴얼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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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뉴얼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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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를 열자.. 허걱!! 매뉴얼을 고정시키는 고리 하나가 떨어졌다. 새 패키지에서.. 약 5분전에 비닐을 뜯은 패키지에서 이런 문제가 발생하다니.. 발송상의 문제로 보인다. 패키지 앞면의 '헌팅액션'과 패키지 뒷면의 'KDDI' 설명에서 느꼈던 유통사에 대한 신뢰가 한순간에 무너지는 순간이다. 결국 남은 고리도 떨어질까 두려워 살살살 조심스럽게 매뉴얼을 빼는 내 모습을 발견하고 말았다..-_-++ 혹시나 하는 마음에 CD를 건드려 봤는데.. 큰 문제는 안보이고, 잘 빠져서 그나마 안심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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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뉴얼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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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뉴얼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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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뉴얼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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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뉴얼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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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뉴얼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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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뉴얼엔 두 명의 전사와 두 마리의 고양이가 보인다. 전투를 앞두고 잠시 휴식을 취하는 것 같기도 하고, 뭔가를 준비 중인 모습으로도 보인다. 여자로 보이는 활과 같은 무기를 가진 전사의 무표정한 얼굴과 어깨에 커다란 칼을 메고는 고양이에게 뭔가를 주는 철갑 기사의 따뜻한 모습이 대조되기도 하며 잘 어울려 보인다. 순간 후유유의 가슴도 콩닥콩닥 뛰는 것을 느끼고는 얼른 게임을 해보고 싶어졌다!! 매뉴얼을 펴보려 하는데.. 이거.. 매뉴얼을 뭘로 찍었는지 종이가 잘 정리되어 있지가 않다. 매뉴얼의 옆면을 만졌을 때, 삐져나온 종이가 느껴지는게.. 매뉴얼도 건성으로 찍은 건가..-_-++ 그나마 매뉴얼의 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고, 구성도 깔끔하고, 많은 요소를 담고 있는데다 컬러!!라서 마음을 수그러뜨릴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100점 만점에 80점의 점수를 주고 싶은 패키지다. 20점의 감점은 처음에 비닐이 벗겨지지 않은 점과 매뉴얼 고정 고리가 떨어진 점 등 유통사에 대한 신뢰가 느껴지지 않는 부분에서 감점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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