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는 동영상 공략? 꼼꼼한 설명에 게이머 솔깃

"직접 게임을 보면서 설명해주니깐 좋아요"

게임사들이 변하고 있다. 예전에는 대부분 웹페이지나 게시판을 통해 게임의 주요 특징을 전달했다면 최근 많은 중견 개발사들은 동영상을 통해 게임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있기 때문이다.

윈디소프트는 개발자가 직접 나서서 게임의 궁금증을 해소 시켜주는 동영상을 잇따라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총 3편으로 구성된 이 동영상은 초보 게이머들이 놓칠 수 있는 게임의 주요 특징과 승리할 수 있는 노하우 등 많은 부분이 담겨 있다.

넥슨은 최근 '상암동 응원녀'로 급부상한 레이싱 모델 김하율이 등장하는 '에버플래닛' 가이드 동영상을 선보였다. 이 영상에서는 차분하면서도 위트 있는 김하율 멘트와 게임의 재미를 확실하게 보여주는 영상이 더해지면서 호평 받았다.

'무림영웅'은 웹 게임이라는 한정적인 조건을 넘어 동영상 공략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기존 웹게임들이 일일이 스크린샷으로 내용을 전달했던 것과 달리 동영상 공략은 꽤나 파격적이었으며, 초보 게이머들이 이탈을 막는 요소로 손꼽혔다.

이렇게 동영상 가이드가 개발사, 그리고 게이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전문가들은 게임의 정보를 쉽게 전달할 수 있다는 점과 동영상 포털 등 다양한 루트를 활용해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가장 높게 평가했다.

넥슨의 한 관계자는 "동영상 공략은 제작이 까다롭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사용자들에게는 정확하게 게임의 특징과 재미요소 등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꼭 필요한 마케팅 요소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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