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세 가지 무기로 최상 컴퓨팅 환경 만든다

그래픽 전문 기업 엔비디아가 지난 13일 오후 서울 종로 탑클라우드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자사의 신규 제품 및 기술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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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는 이용덕 지사장의 영상 인사와 제프 옌 아시아 태평양지역 시니어 기술 마케팅 매니저의 기술 프리젠테이션, 아수스 코리아 신제품 소개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간담회 참석자들과 전, 현직 프로 게이머들이 함께하는 '스타크래프트 2' 대회 등의 이벤트도 함께 실시됐다.

이날 행사에서 가장 먼저 소개된 기술은 그래픽 스위칭 기술인 '엔비디아 옵티머스'로 웹서핑이나 워드와 같은 간단한 작업을 할 때는 내장 그래픽으로, 그래픽 작업이나 게임과 같이 높은 성능을 요구하는 작업에는 엔비디아의 GPU를 사용하도록 지정해 변경하는 역할을 한다.

이 기술은 기존 하이브리드 그래픽 시스템들과 비교해 재부팅이나 버튼 전환과 같은 수동 작업이 전혀 필요치 않기 때문에 사용자의 작업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도 노트북 환경을 최적화 시켜 최대 2배까지 배터리 지속 시간을 늘려주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엔비디아 옵티머스'는 아수스의 UL50VF, UL30JT, 에일리언웨어 M11X 등을 통해 그 모습이 처음 공개되며, 다수의 협력업체들을 통해 적용 모델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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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는 '3DPC'가 소개됐다. 발표자인 제프 옌 매니저는 이 기술에 대해 "10년전의 SDTV가 현재의 HDTV로 변해온 것과 같이 10년 뒤에는 3DTV가 중심을 차지할 것"이라며 "PC에서도 엔비디아의 '3D비전' 기술을 단순히 일부 작업에 활용하는 부가 기술이 아닌 컴퓨팅 환경의 중심 기술로 자리매김 하고자 '3DPC' 라는 기준을 새롭게 마련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를 위해 엔비디아는 PC 구성에 대한 기준을 데스크톱, 노트북, 올인원피시로 각각 구분한 다음 '3D비전' 세트와 이를 활용할 수 있는 PC에 대한 기준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까지 아직 실제 제품이 등장하지 않은 3D 올인원피시는 3/4분기 중 아수스를 통해 첫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며, 애즈락을 통해 홈미디어 PC 형태의 제품도 선보여질 것이라고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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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는 새로운 GPU인 지포스 'GTX460'의 정보가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GTX460은 GTX400 시리즈의 중급형 모델로, 게이머들이 원하는 만큼의 능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저렴한 가격을 통해 일반 게이머들이 최상의 가격대 성능비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제품이다.

자사의 9800GT와 비교했을 때 게임 구동 성능은 최대 2.6배, 피직스 구현 능력은 4.5배 향상됐으며, 최신 다이렉트X11 외에도 다이렉트X9나 다이렉트X10과 같은 이전 기술을 채용한 게임에서도 높은 성능 향상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제프 옌 매니저는 "각각의 모델을 게임 캐릭터로 비유했을 때 최상급 모델인 GTX480을 강력한 화력을 가진 '탱크'로 본다면 'GTX460'은 화력도 어느 정도 갖추고 발도 빠른 '헌터'로 보면된다"며 "게이머들이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성능과 가격을 모두 갖춘 'GTX460'이야말로 게이밍 환경 구축을 위한 최적의 병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GTX460'은 메모리에 따라 768MB 모델과 1GB 모델로 구분돼 있으며, 가격은 각각 199달러와 229달러로 책정돼있다.

엔비디아코리아의 이용덕 지사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번에 엔비디아에서 선보인 세 가지 기술들은 각각의 영역에서 사용자들에게 최고의 컴퓨팅 환경을 경험하도록 해줄 것"이라며 "이번 기술들을 통해 컴퓨터 기술이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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