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리얼 아카데미와 모바일 엔진으로 新영역 개척

물리 그래픽 엔진 '언리얼 엔진'을 개발 및 서비스 중인 에픽게임스코리아가 금일(13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지사 설립 1주년을 기념하는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

---|---

이날 행사는 에픽게임스코리아의 박성철 지사장과 에픽게임스 본사 제이 윌버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지사 설립 이후의 성과와 앞으로의 진행 방향 등에 대한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에픽게임스코리아는 설립과 동시에 한국의 게임 개발사들을 위한 다양한 패키지 형태의 '언리얼 엔진'을 공급했으며, '리얼 언리얼 서포트'라는 서포트 시스템을 통해 사용 업체들이 '언리얼 엔진'을 제 성능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로 '배터리' '갱스터 온라인' '로코' '뮤2' 등 지사 설립후 공개된 8개의 프로젝트와 다수의 미공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중소 독립개발사의 사용 비율을 49%까지 끌어 올렸다.

또한 한국 개발자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의견을 본사와 지속적으로 협의했으며, 그 첫 결과물로 에픽게임스코리아의 잭 포터 기술부장이 개발에 참여한 야외 지형 구현 기술인 '랜드스케이프'가 '언리얼 엔진3'에 탑재되게 됐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기존과는 다른 방향으로의 에픽게임스코리아의 역할 변경에 발맞춘 내용들이 다수 공개됐다.

우선 '언리얼 엔진 3'개발 과정을 대학 커리큘럼화하는 '언리얼 아카데미' 계획이 발표됐다. 이 계획은 파트너사가 증가하면서 급증하는 개발 전문가에 대한 수요를 맞추기 위해 대학에서 개발자를 양성하도록 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한국게임개발자협회와의 협력 아래 진행된다.

이를 위해 에픽게임스코리아는 금년 중으로 대학 학제에 맞춘 UDK(언리얼 개발 툴) 교육 교재를 개발해 교육이 실시되는 대학에 무상 공급하며, 선정 대학의 담당 교수들에 대한 특별 세미나도 제공된다.

|

---|---

다음으로 '언리얼 에브리웨어(어디서든 언리얼을)'이라는 구호 아래 '언리얼 엔진'의 영역을 다양한 휴대용 디바이스로의 확장하기 위한 행보에도 본격적으로 나서게 된다. 현재 개발 중인 'iOS용 언리얼 엔진'을 위한 UDK를 교육용 및 개인 개발자들에게 무상으로 보급하며, 사용 라이센스에 대해서는 납득이 갈 수준으로 책정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기존 업무인 '언리얼 엔진' 파트너사 부분에서는 지사 설립 이후 최대 규모 형태의 단일 계약을 통해 네오위즈게임즈를 새로운 파트너사로 맞아들이게 돼 보다 다양한 게임을 통해 언리얼의 기술을 게이머들이 체험할 수 있게 됐다.

에픽게임스의 제이 윌버 부사장은 "에픽게임스 본사에서도 에픽게임스코리아의 발전 및 게임 시장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며 "에픽게임스의 개발 및 서비스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더욱 발전해 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립 1주년의 소감을 밝혔다.

에픽게임스코리아의 박성철 지사장은 "지난 1년간 에픽게임스코리아와 '언리얼 엔진 3'에 보여주신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언리얼 엔진 3'가 국내 게임 산업에 보다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