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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한게임의 거침없는 성장, '어디까지 왔나'

조학동

일본 한게임의 성장세가 심상치않다. 2000년 11월에 일본인이 좋아하는 마작과 같은 웹보드 게임으로 시작한 일본 한게임은 10여 년이 지난 현재 221개의 게임을 서비스할 정도로 성장했고 회원수 3,610만 명에 최고 동시접속자 수 16만6천 명을 기록하며 일본 최대의 게임 포털로 등극하기에 이르렀다. 일본 한게임의 현재는 어떨까, 본지에서 조사했다.

초기 마작, 대부호 등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전통 게임을 온라인으로 구현, 제공하는 것으로 시작한 일본 한게임은 당시의 장르 개척 단계를 지나 일본에서 온라인 게임 대중화의 선봉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채팅, 아바타 서비스 등 커뮤니티 기능을 확대하는 한편, 유료 아바타 판매, 아바타 뽑기 시스템 '아바가챠' 도입 등 커뮤니티 서비스와 연계된 유료 아이템 서비스를 비즈니스 모델로 정착시키는데 성공했다.

현재 일본 한게임은 스포츠게임 '와쿠와쿠피싱', RPG '초콧토란도' 등 일본 이용자들의 특성과 취향을 반영한 다양한 자체 제작 게임들을 선보이며 전통 보드게임부터 액션, 레이싱, RPG, FPS, MMORPG 등 다양한 장르의 221개의 온라인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이렇게 많은 게임을 선보이게 된 근본 이유는 퍼블리싱 역량을 일본 유수의 게임 개발사들로 부터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반다이남코게임스와 공동 개발한 '패미스타 온라인'의 성공에 이어 스퀘어에닉스사의 '콘체르토 게이트'의 독점 서비스, 그리고 세가(SEGA)의 '야큐츠쿠', '사카츠쿠' 등의 인기 스포츠 게임을 성공적으로 채널링 서비스하는 등 일본 한게임의 행보는 눈부시다.

특히 액션 RPG '아라드전기(던전앤파이터)', FPS '스페셜포스', MMORPG '아크로드' 등의 게임들은 독자적인 캐릭터 및 게임 아이템을 개발하고 다양한 현지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일본 이용자들의 입맛에 맞춘 퍼블리싱 전략으로 일본 한게임의 역량을 검증하는 사례가 되고 있다. 채널링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고 있는 MMORPG '마비노기', '메이플스토리', '군주 온라인'이 보여주는 성공적인 모습도 일본 한게임의 자랑거리다.

여기에 2008년 일본에서 단독으로 퍼블리싱 계약한 액션RPG '드래곤네스트'는 게임 캐릭터 성우에 일본 최고의 아티스트를 기용하고 만화책과 연계하는 등 크로스미디어의 전개로 단 4개월 만에 60만 회원을 모집하는 등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일본 한게임의 모회사인 NHN재팬이 자체 개발한 작품들도 일본 한게임을 통해 하나씩 서비스되고 있다. NHN Japan이 개발한 밀리터리 RTS 웹게임 '대전략WEB'을 비롯해 '브라우저 삼국지(개발: ONE-UP)''드래곤 쿠르세이드(개발: SunGrand.,LTD.)' 등 한게임은 이미 16개의 웹게임을 서비스 중이다. 또한 일본 한게임은 차세대MMORPG '테라'의 일본 내 단독 퍼블리싱 서비스를 체결해 일본에서의 성공적인 서비스를 위해 현지화 작업을 진행 중에 있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일본 한게임은 일본의 모바일 콘텐츠 시장이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현재 170만 명의 회원수를 확보하고 있는 모바일 게임 커뮤니티 한게(hange.jp)와 연동해 휴대폰으로 즐길 수 있는 174 종 이상의 다양한 게임과 문자 이모티콘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또 2010년 7월에 일본 최초의 스마트폰용 게임 포털 '한게임'도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 상황이다. 이러한 스마트폰 용 게임 포털을 통해 일본 한게임은 기존의 PC와 모바일 게임 서비스에 스마트폰용 신규 플랫폼을 추가해 보다 강력해진 플랫폼간 연계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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