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대 '던파걸' 후보 4인, 미디어 데이에서 각자의 매력발산

인기 액션 온라인겜 던전앤파이터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던파걸'의 최종 후보들이 그 모습을 드러냈다.

넥슨은 금일(6일) 자사 홍보관에서 '2010 7대 던파걸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던파걸'의 최종 후보로 선정된 4인의 후보자를 선보이고 후보자들의 프로필 소개와 장기자랑, 질의응답 등의 시간을 가졌다.

일반 모델을 대상으로 선발했던 1대~3대,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선발했던 4대~6대 던파걸과는 달리 이번 7대 던파걸은 서바이벌 오디션을 거쳐, 게이머들의 선택에 따라 선발된다.


이렇게 선발된 후보자들은 중 상위 4명이 7대 1기 던파걸로 활동하게 되며, 4명 중 게이머들의 선택을 가장 적게 받은 1명이 탈락하고, 다른 후보자가 그 자리를 매워 2기 7대 던파걸로 활동하게 되는 것이 특징이다.

김기린아, 민주희, 염분홍, 손윤미 등의 최종 후보 4명은 각각 세리아, 도적, 격투가, 마도학자 등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복장을 입고 나와 눈길을 끌었으며, 각자의 개성을 살린 노래, 격파, 성대모사 등의 장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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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온게임넷과 함께 서바이벌 오디션을 계속해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오는 10월 14일까지 팬투표를 실시해 이들 후보자 4명 중 한 명을 탈락자로 선정해 7대 1기 던파걸의 최종멤버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며, 11월부터는 2기 던파걸 후보를 선정하는 서바이벌 오디션을 실시해 치열한 경합을 펼치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매주 목요일 10시 30분에 온게임넷을 통해 방송되는 '성태의 야생중계'에도 '던파걸'을 선발하는 내용을 다뤄서 '던파걸'에 대한 게이머들의 관심을 증폭시킨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고 이날 행사를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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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금일 행사에서는 행사에 참석한 기자들을 대상으로 현장 투표도 실시했으며, 게이머 인기 투표에서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김기린아 씨가 현장 투표에서는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온게임넷의 황영민 PD는 "이번 7대 던파걸은 게이머들이 직접 뽑는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게이머들이 상상하는 이미지가 현실화 되는 느낌을 전해주기 위해 이런 방식을 택했다"라며, "던파걸 선발은 연간 프로젝트로 실시되며, 각 기수별 선발을 위해 꾸준하게 서바이벌 오디션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아래는 현장에서 실시된 최종후보 4인의 질의응답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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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 게임 아이디가 방송에서 공개된 이후 생긴 에피소드가 있는가?

김기린아: 아이디 공개 이후 귓말이 너무 많이 와서, 엉뚱한 사람들과 대화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또한 나와 대화해서 신기하다고 하는 분들도 있는데, 나 역시 이런 일이 신기하다.

민주희: 귓말도 많이 오고 1:1 대화도 많이 받고 있다. 게임 중에 대화에 응답을 즉각적으로 하지 못하다보니 상대방에서 '다른 후보자 찍으러 가겠다'라고 말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다른 서버에 나와 같은 닉네임이 생겨난 것도 재미있다.

손윤미: 나같은 경우는 결투장에서 초대가 많이 온다. 2회 방송에서 결투장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서인 것 같다. 주희와 마찬가지로 대답을 재빨리 하지 못해서 다른 후보자를 찍으러 가겠다는 쪽지를 종종 받기도 한다.

염분홍: 나에게 한 표 던졌다고 해서 좋아라하면서 아이디를 보면 '주희사랑', '기린아짱' 등의 아이디인 경우가 종종 있다.

질 - 1등을 달리고 있는 민주희 씨는 1위의 비결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민주희: 1회 방송에서 나에게 유리한 면을 많이 보여줬던 것 같고, 심사위원과 게이머들이 그런 점을 높게 봐준 거 같다. 하지만 시간이 진행될 수록 모두의 매력이 드러날수록 표가 줄어들고 있는 거 같다(웃음)

질 - 다른 분들을 역전할 자신이 있는지, 이를 뒤짚을 무기를 갖고 있는가?

김기린아: 현재 순위가 낮은데, 나 역시 게임을 열심히 하고 있지만 그런 점을 좀 더 부각시키고 싶다.

손윤미 - 처음부터 끝까지 2위로 가고 싶은 욕심이지만, 그렇게 될 지는 모르겠다. 방송에서 결장을 주제로 했던 이후로 게이머들이 좋게 봐주고 있는 거 같다. 더욱 노력하겠다.

염분홍 - 처음엔 내가 꼴찌였다. 그래서 캐릭터 레벨이라도 1등을 하기 위해 열심히 하다보니 재미도 느끼고 더욱열심히 하게 됐다. 이런 점을 게이머들이 높게 사주시는 거 같다. 덕분에 아주 잠깐 꼴찌를 벗어나기도 했다.

질 - 던파 이외의 다른 게임도 즐기는가?

김기린아: 지금은 던파만 하고 있지만 과거에는 마비노기와 아이온을 많이 했다. 최근에는 스타2도 종종 즐기려고 노력 중이다.

손윤미: 모바일 게임을 주로 즐기고 있다. 일반 PC 게임은 겁나서 못하겠더라(웃음)

민주희: 게임을 잘 못한다. 기계치라고 불릴 정도로 PC와 친하지 못한 편이라, 게임을 해도 1주일도 못 가는 편이다. 굳이 꼽자면 펀치머신과 같은 활동적인 게임을 즐긴다.

염분홍: 게임을 좋아한다. 특히 모바일 게임, 스타2 같은 게임을 즐기고 있으며, 온라인게임은 주로 아기자기한 크레이지 아케이드나 카트라이더 같은 게임을 즐긴다. 오기가 있어서 한 번 지면 이길 때까지 계속 게임을 하게 된다.

질 - 혹시 성형수술을 한 부분이 있는가? 또한 자기 얼굴에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 있다면?

김기린아: 치아교정을 했다. 또한, 턱이 각져서 턱도 하고 싶고 코에도 불만이 있어 손보고 싶긴 한데 솔직히 겁나서 못하겠다.

민주희: 게이머들이 아예 견적을 내줄 정도로 의혹이 많지만, 전혀 하지 않았다. 고치고 싶은 부분이라면 머리보다 폭이 넓은 볼이다. 너무 고치고 싶어서 알아봤더니 수술비가 2000만 원이라길래 포기했다.

손윤미: 치아교정을 했다. 고치고 싶은 곳이라면 코끝이고, 하게 된다면 턱에도 과학의 힘을 빌리고 싶다.

염분홍: 수술 한 곳은 없다. 코에 대한 의혹이 있긴 했지만 모 인터넷방송에서 검증을 마쳤다. 고치고 싶은 다친 적이 있어서 좌우 비율이 조금 맞지 않는 코이다. 굳이 하나 더 꼽자면 볼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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