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10 특집 ⑥ ‘SCEK & MS’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10'이 오는 18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올해 행사에는 국내 최고의 온라인게임 업체들과 블리자드, SCEK, MS 등의 해외 업체들도 참가를 확정하며 역대 최대의 게임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콘솔 게임을 대표하는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 코리아(이하 SCEK)와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는 각각 최신 동작인식 장치인 '플레이스테이션 무브'와 '키넥트'를 메인으로 내세웠으며 그 외에 각각의 플랫폼의 최신 게임들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SCEK가 선보이는 '플레이스테이션 무브'는 고유의 컨트롤러를 사용해 빠르면서도 정확한 인식력을 자랑하는 점이 가장 큰 특징으로, 선보여지는 타이틀로는 캐주얼부터 액션까지 다양한 장르의 게임 12종이 준비돼있다.

이 중에는 최근 출시된 반다이남코의 '타임 크라이시스: 레이징 스톰'과 같은 기존 타이틀은 물론 플레이스테이션을 대표하는 슈팅 게임 '소콤4: U.S. 네이비 실즈'와 내가 만들어 함께 즐기는 UCC 게임 '리틀 빅 플래닛 2'과 같은 신작들도 우리나라에 첫 선을 보인다.

이 외에도 2008년 프롤로그판 공개 이후 2년 반만에 본작이 출시되는 '그란투리스모 5'를 비롯, 슈팅 게임 '킬존3'와 '모토스톰3' '파타퐁' 등 자체 출시 게임들과 '몬스터헌터 포터블 3rd' '마벨 VS. 캡콤 3' 등 서드 파티 게임들이 선보여진다.

MS 부스에서 공개되는 '키넥트'는 별도의 컨트롤러 없이도 사람의 움직임을 인식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으로, 공개되는 타이틀 역시 게이머의 큰 동작을 유도하는 액션 게임과 댄스 게임들로 구성돼있다.

행사장에서 시연되는 '키넥트'용 타이틀들로는 '키넥트 어드벤처' '키넥트 스포츠' '키넥트 애니멀스' '키넥트 조이라이드' 등 자체 출시 타이틀과 '댄스 센트럴' '유어 쉐이프' '바디&브레인 엑셔사이즈' '소닉 프리 라이더' 등 서드 파티의 게임들도 다수 준비돼있다.

이와 함께 Xbox360을 대표하는 3인칭 슈팅 게임 시리즈 '기어스 오브 워'의 세 번째 작품 '기어스 오브 워 3'와 멀티 플랫폼으로 출시되는 '마벨 VS. 캡콤 3'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등 최근에 출시됐거나 출시를 앞둔 기대작들도 즐겨볼 수 있다.

한편 지스타2010의 부대행사로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개최되는 '국제콘텐츠개발자컨퍼런스(ICON 2010)'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 태평양 지역 Xbox 엔터테인먼트 사업부의 마크 워버튼이 '키넥트와 홈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실시하며,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 아시아의 미야자키 요시오 디렉터가 '플레이스테이션 무브'의 기획부터 출시까지의 모든 과정에 대한 기술 시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 <주목해야할 게임은??>>

1. 3D로 즐기는 실감나는 레이싱 '그란투리스모 5'

폴리포니 디지털에서 개발한 시뮬레이션 레이싱 게임 '그란투리스모 5'는 매 작품이 출시될 때 마다 하드웨어의 한계에 도전한다는 말을 들을 만큼 다양한 기능과 시스템들을 바탕으로 최고의 레이싱 체험을 선사하하는 '그란투리스모'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프롤로그편 출시 이후 약 2년 반 만에 출시되는 이번 작품은 실시간으로 기상이 변화하는 시스템과 기계적 파손과 외관적 파손이 동시에 적용되는 시스템 등이 더해져 보다 현실적인 레이싱 체험을 제공하며, 1,000종 이상의 자동차 모델 데이터가 수록돼 게이머가 자신의 드림카를 마음껏 운전해 볼 수 있다.

또한 시리즈 최초로 3D 영상 기능이 탑재돼 입체감과 함께 박진감 넘치는 게임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SCEK는 이번 '지스타 2010' 전시회에 총 11대의 '그란투리스모 5' 체험 부스를 마련해놓고 관람객들이 스릴 넘치는 질주를 만끽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2. 인류와 록커스트 호드의 전쟁의 끝은? '기어스 오브 워 3'

'헤일로' 시리즈와 함께 오랜 시간 Xbox진영을 대표하는 게임으로 자리잡아아온 '기어스 오브 워' 시리즈의 최신작 역시 이번 '지스타 2010'을 통해 첫 선을 보인다.

3부작으로 예정된 '기어스 오브 워' 시리즈의 최신 작품인 '기어스 오브 워 3'는 주인공 마커스 피닉스와 그가 소속된 델타 부대원들의 시점에서 인류와 록커스트 호드 종족 간의 치열한 전쟁의 새로운 양상과 그 결말을 그려낸다.

개발사인 에픽게임스는 드라마틱한 스토리 전개와 개성 넘치는 병기, 보다 기괴하고 악랄해진 몬스터들을 '언리얼 엔진 3'를 통해 생명을 불어넣어 정신없는 전장의 모습을 생생하게 구현해 낼 예정이다.

3. 새로운 무대에서 펼쳐지는 헌팅 라이프 '몬스터 헌터 포터블 3rd'

PSP로 선보여지는 게임들 중 가장 주목을 받는 게임은 캡콤의 수렵 액션 게임 '몬스터 헌터 포터블 3rd'다.

전 세계 4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몬스터헌터 포터블 2nd G'의 후속작인 이번 작품은 서양을 무대로 한 기존 작품의 분위기를 벗어나 동양풍의 '유쿠모 마을'을 새로운 거점으로 삼고 있으며, 다수의 새로운 몬스터들과 신종 무기 '슬래시 액스'가 추가돼 새로운 액션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한, 게이머의 플레이를 돕는 동반자 아이루를 최대 두 마리까지 동시에 데리고 모험을 떠날 수 있어 새로운 느낌으로 즐길 수 있게 됐으며, 이번 작품을 통해 첫 선을 보이는 목욕탕 지역에서는 혼욕 온천에 몸을 담궈 체력과 스태미나를 올릴 수 있다.


< <이벤트는 어떤 것들이 있나?>>

지스타 행사장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행사장 이벤트이다.

MS의 행사장에서는 '키넥트'의 론칭일인 18일에 한류 톱스타 장혁이 팬들과 함께 '키넥트' 게임 체험행사를 가지며, '키넥트' 소프트웨어 4종(키넥트 스포츠, 키넥트 애니멀스, 댄스 센트럴, 키넥트 조이 라이드)과 지스타 초대권이 포함된 현장 특별 패키지 구매자 100명과 함께하는 사인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토요일인 20일 오후 3시에는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조성환, 전준우, 손아섭 선수가 팬들과 함께 게임을 체험하고, 사인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SCEK 역시 행사장을 방문하는 게이머들을 위해 '지스타 2010' 행사장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 타이틀 패키지의 현장 판매 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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