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싱게임 판도 변화, '이제 똑같은 것은 싫다'

'레이싱게임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기존 온라인게임에 자동차나 바이크 등이 등장했다면 최신 레이싱게임에는 살아있는 '말'이 등장하거나 '십이지신' 캐릭터를 형상화한 캐릭터가 등장해 겉모습부터 차별화를 가져가고 있는 것.

과거 넥슨의 카트라이더나 나우콤의 테일즈런너와 같은 후방 시점에서 게임을 플레이하고 앞으로 달려 나가는 진행 방식이 일반적인 형태였지만 최근 레이싱게임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게임들은 색다른 시점에서 게임을 플레이하거나 독특한 전개 방식으로 차별화된 매력을 어필하고 있다.

특히 신작 레이싱게임들은 단순히 달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육성이나 퍼즐, 독특한 모드 등으로 기존 레이싱게임과 차별성을 두어 다양하면서도 색다른 재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 <긴장감 넘치고 역동적인 레이싱게임 '슈퍼다다다'>>

KB온라인이 개발하고 하이원 엔터테인먼트가 서비스 중인 캐주얼 레이싱게임 '슈퍼다다다'는 기존 온라인게임과 달리 전체 맵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쿼터뷰 형태로 진행된다.

게이머들은 플레이 하고 있는 전체의 맵을 파악할 수 있어, 1등으로 달리고 있는 게이머부터 마지막으로 달리는 게이머들의 위치가 모두 한눈에 들어오기 때문에 긴장감을 늦출 수 없고 보다 박진감 넘치는 레이싱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슈퍼다다다에는 탈것이 아닌 많은 이들에게 익숙한 12지신을 모티브로 의인화 된 12가지 캐릭터가 등장한다.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귀여운 모습의 개성 만점의 캐릭터가 등장하며, 3D 그래픽이지만 붓 터치감을 최대한 살려 2D 애니메이션의 느낌으로 표현됐다.

게임은 쉽고 재미있는 캐주얼 레이싱게임을 표방하고 있는 만큼 조작 또한 매우 간편하다. 게임의 모든 조작은 방향키 이외에 4개의 버튼만 사용하면 되기 때문에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버튼을 연타하면 캐릭터가 빠르게 달리고, 일발 역전 필살기도 존재해 게임은 빠르고 역동적이면서도 흥미진진한 게임이라 할 수 있다.


< <말을 타고 달리는 질주 쾌감, '앨리샤'>>

'화이트데이', '팡야'를 만든 서관희 프로듀서의 총괄 하에 개발된 '말과 나의 이야기, 앨리샤'는 엔트리브소프트가 4년 만에 선보이는 자체 개발 신작게임이다.

앨리샤의 가장 큰 특징은 일단 탈것이 살아있는 '말'이라는 것이다. 과거 게임들이 자동차나 바이크 등을 구입해 레이싱을 펼쳤다면, 앨리샤에서는 자신만의 말과 교감을 통해 보다 박진감 넘치는 레이싱을 펼치게 된다.

자신의 말과 교감하는 방법은 레이싱을 마친 후에 자신의 말에 먹이를 주거나 털을 다듬어 주는 등 실제 말을 대하는 것과 같은 행동이 필요하다. 때문에 보다 많은 애정을 쏟은 말일수록 좋은 효과와 100% 컨디션으로 레이싱을 즐길 수 있다.

게임의 시점은 과거 일반적인 레이싱게임과 같지만, 속도가 올라감에 따라 자신의 캐릭터 외에 사물과 배경이 흐릿하게 표현되어 보다 화면과 캐릭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법이 사용된다.

게이머들도 독특한 방식과 특유의 스피드감에 좋은 반응을 보이며 지난 비공개테스트의 재접속률이 70%를 돌파하기도 했다. 특히 귀엽고 사랑스러운 말과 캐릭터로 여성이용자 비율이 30%에 이르는 등 호응을 이끌어 냈다.

최근에는 깜직한 인기가수 아이유와 홍보모델 계약을 체결하고 아이유가 직접 승마를 하는 동영상과 게임에 참여하는 모습을 공개하며 게이머들에게 큰 호응은 얻은 바 있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과거 인기 장르였던 레이싱 게임이 한동안 부진을 겪었지만 슈퍼다다다와 앨리샤 등 새롭게 선보이는 신작들은 분위기를 바꿔줄 수 있는 충분한 힘을 가지고 있다"며 "레이싱게임의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각각 독특한 특징을 내세우고 있는 만큼 레이싱게임 장르의 부활의 선봉장에 설 수 있을 것이라 본다"고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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